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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오창 에너지플랜트 '마더팩토리 육성 본격화'

파우치 롱셀 배터리 '마더 라인(Mother Line)' 건설 6천억 원 투자
차세대 설계·공정 기술 검증 후 전세계 공장으로 확산 역할
2022년부터 2026년까지 마더라인·시험연구동 건설 등 총 4조 원 단계적 투자

  • 웹출고시간2023.04.25 17:00:30
  • 최종수정2023.04.25 17:00:30

LG에너지솔루션 오창 에너지플랜트에 위치한 FMCC(Factory Monitoring Control Center)에서 LG에너지솔루션 직원이 폴란드공장 현지직원에게 원격지원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LG에너지솔루션이 오창 에너지플랜트를 전 세계 배터리 생산공장의 글로벌 기술 허브인 '마더 팩토리(Mother Factory)'로 육성하기 위한 투자에 본격 나섰다

LG에너지솔루션은 25일 충북 청주시 '오창 에너지플랜트2'에 6천억 원을 투자해 '마더 라인(Mother Line)'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마더 라인'은 차세대 설계·공정 기술이 적용된 제품의 단순 시험 생산 뿐 아니라 양산성 검증까지 가능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제조업계에서 통상적으로 쓰이는 파일럿 라인(Pilot Line)은 시험 생산만 가능해 양산성 테스트 등 별도의 후속 작업이 필수적이다.

LG엔솔 오창 에너지플랜트는 북미·유럽·아시아 등 전 세계에서 가동 중인 배터리 생산공장의 마더 팩토리 역할을 하게 된다.

이번 투자는 연구개발(R&D) 및 제조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LG엔솔은 신규 마더 라인에서 '파우치 롱셀 배터리'의 시범 생산·양산성 검증 작업을 진행하고 전 세계 생산라인에 확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24년 12월 완공이 목표다.

마더 라인 구축을 통해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신규 모델의 양산 안정화에 소요되는 기간도 대폭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엔솔 관계자는 "글로벌 배터리 수요가 확대되면서 좋은 품질의 제품을 적기에 생산할 수 있는 '양산 리더십'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라며 "마더 라인 구축을 통해 고객들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QCD(Quality·Cost·Delivery, 품질·비용·납기)를 제공함으로써 더욱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LG엔솔은 지난해 6월부터 5천800억 원을 투자해 원통형 배터리 신규 폼팩터(4680) 마더 라인 구축도 진행하고 있다. 차세대 핵심 제품들의 검증은 모두 오창에서 이뤄진다.

LG에너지솔루션 권영수 부회장은 지난달 사내 메시지를 통해 오창 에너지플랜트를 차세대 배터리 개발 및 제조의 중심이 되는 마더 팩토리로 육성하고, 이를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권 부회장은 "오창 에너지플랜트는 전세계 공장에서 신기술이 가장 먼저 적용되는 컨트롤 타워로 LG에너지솔루션의 글로벌 생산공장의 중심지"라며 "앞으로도 과감한 투자를 통해 '고객이 신뢰하고 사랑하는 수익성 No.1 기업'이 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LG에너지솔루션은 충북도·청주시와 함께 2026년까지 오창에너지플랜트 배터리 마더라인, 시험연구동 건설 등 생산·R&D분야에 총 4조 원의 투자를 진행한다는 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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