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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나경원 저출산委 부위원장·기후대사 해임

후임에 김영미·조홍식 교수 내정

  • 웹출고시간2023.01.13 18:01:12
  • 최종수정2023.01.13 18:01:12

나경원 전 국회의원이 13일 페이스북에 게시한 글. 사진은 캡쳐 화면.

[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국민의힘 나경원 전 국회의원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기후환경대사직에서 해임했다.

대통령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열어 "윤 대통령이 오늘, 나 전 의원을 해임했다"고 밝혔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오전 대리인을 통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에 대한 사직서를 제출했다.

앞서 지난 10일에는 대통령실 김대기 비서실장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사의를 표명한 것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기도 했다.

나 전 의원은 오는 3월 8일 예정된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 대표 출마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나 전 의원은 최근 보건복지부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출산 시 부모의 대출 원금을 탕감하는 헝가리식 저출산 대책을 제시해 대통령실과 친윤계 인사들로부터 비난을 받아왔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바람에 나무가 흔들려도 숲은 그 자리를 지키고, 바위가 강줄기를 막아도 강물은 바다로 흘러갑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2019년 12월, 우리 당 원내대표직에서 쫓겨나듯 물러나야만 했을 때 제가 국민들께, 우리 당원들께 드렸던 말씀"이라며 "그 뜻과 마음은 지금도 그대로다. 잠깐의 혼란과 소음이, 역사의 자명한 순리를 가리거나 막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함부로 제 판단과 고민을 추측하고 곡해하는 이들에게 한 말씀 드린다"며 "나는 결코 당신들이 '진정으로'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에 상임위원을 맡고 있는 김영미 동서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를, 기후환경대사에 조홍식 서울대 로스쿨 교수를 내정했다.
김 수석은 "김 신임 부위원장은 저출산과 고령화사회 문제, 그리고 사회복지 분야에 대해 촉망 받는 학자이고, 조 신임 대사는 탄소 중립과 환경 정책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분"이라며 " 두 내정자는 다음 주에 총리 주재 국무회의 심의를 거친 뒤 윤 대통령의 순방 중인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재가하는 것으로 정식 임명 절차를 밟게 된다"고 전했다. 서울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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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인터뷰

[충북일보] ◇취임 두 달이 지났다. 그동안의 소회 말씀해 달라 2016년 국회 저출산고령사화특귀 위원장을 하면서 출산율 제고와 고령화 정책에 집중했다. 지난 6년간 대한민국 인구구조는 역피라미드로 갈 수밖에 없는 흐름이다. 2025년 초고령 사회 진입에 따른 인구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서는 큰 틀에서의 인구미래전략이 필요하다. 취임 후 위원회가 해온 일을 살펴보고 관계부처, 관련 전문가, 지자체, 종교계, 경제단체 등 각계각층과 의견을 나눴는데 아직 연계와 협력이 부족하다. 위원회가 정책을 사전에 제안하고 부처 간 조정 역할을 강화해 인구정책 추진에 매진할 계획이다. ◇인구정책 컨트롤타워로서 위원회의 인구미래전략 비전과 방향은 현재 극심한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구구조가 크게 변화하고 있다. 위원회는 피할 수 없는 초고령사회를 대비하는 '미래 100년 준비'를 시작한다. 인구구조에 영향을 받는 산업, 교육, 국방, 지역 등 전 분야의 준비를 통해 사회구성원 모두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탄탄한 미래를 설계하고자 한다. 인구구조 변화를 완화하기 위해 출산율 제고는 반드시 필요하다. 새해에는 '2023년 응애! 응애! 응애!' 구호를 펼친다. 젊은 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