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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01.12 09:56:01
  • 최종수정2023.01.12 09:56:01
[충북일보] 코로나19로 막혔던 하늘길이 깨어나고 있다. 청주국제공항 국제노선도 확대된다. 저비용항공사(LCC) 티웨이와 에어로케이가 각각 베트남 다낭과 일본 오사카 정기 노선을 운항한다. 티웨이항공은 11일 청주공항~다낭 정기노선에 첫 취항했다. 청주공항의 베트남 정기노선은 2020년 2월 운항 중단됐다. 코로나19 여파 탓이다. 에어로케이는 상반기 중 주 2회 운항하는 청주공항~일본 오사카 정기 노선을 띄울 예정이다. 에어로케이는 지금까지 청주공항~제주 노선만 운항했다. 국제선 운항에 나서는 건 처음이다. 다낭·오사카 정기 노선과 함께 미얀마 네피도, 베트남 다낭과 하이퐁,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부정기 국제노선도 1월부터 운항한다. 이 노선에는 미얀마의 MNA항공, 베트남의 비엣젯항공, 캄보디아의 스카이앙코르가 참여한다. 에어로케이는 연말까지 총 5대의 항공기를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그동안 에어로케이는 항공기 1대만으로 청주∼제주 국내선만 운항했다. 올해는 국제선 취항에 힘을 쏟으며 몸집을 키울·계획이다.

에어로케이는 충북에 본사를 두고 있다. 2020년 2월 에어버스 A320-200 1대를 도입(임차)했다. 이후 2020년 12월말 국토교통부로부터 항공운항증명(AOC)을 받았다. 2021년 4월 15일 청주∼제주 노선에 첫 취항했다. 오는 4월 취항 2주년이다. 하지만 에어로케이 항공기는 여전히 1대에 불과하다. 최초 도입 항공기 1대만을 가지고 청주∼제주 노선 운항에 집중했다. 이 과정에서·항공기 정비 문제 등으로 결항 문제를 낳기도 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지난해 총 2천133편을 운항했다. 약 36만4천387명의 승객을 수송했다. 94.91%의 탑승률을 기록했다. 탑승률만 놓고 보면 국내 항공업계 1위다.·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수요가 확실한 제주 노선에 집중한 전략이 주효했다. 하지만 이제는 상황이 바뀌었다. 국내선만으론 어렵다. 코로나19 상황이 엔데믹(풍토병화)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에어로케이는 여기에 발맞춰 항공기 추가 도입을 시도하고 있다. 국제선 취항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연내 일본 노선을 더욱 확대해 성장 기반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점진적으로 대만과 중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국제선 노선으로도 취항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청주공항은 지난해 12월 기준 중국 10개 노선, 일본 2개 노선, 미국과 대만 각 1개 노선 등 4개국 14개 국제노선을 운항 중이다. 제주공항을 제외한 다른 지역 공항 사정도 그만그만하다. 최근 들어 국제선 노선의 운항을 재개하거나 증편을 검토하고 있다. 주로 LCC(저비용항공사)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특히 일본 무비자 입국 재개와 동남아 겨울 성수기로 일본 노선과 동남아 노선이 활기를 찾았다. 국적 LCC들은 일본 노선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미 지난해 11월부터 발걸음을 빨리 했다. 겨울 성수기를 맞아 다낭, 방콕, 코나키나발루, 세부, 클락 등 동남아 노선의 증편도 서둘렀다. 물론 아직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정상화는 아니다. 청주공항은 여전히 국제선 노선이 부족한 상황이다. 항공기 보유 대수가 준 항공사들이 수요가 많은 곳 위주로 노선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항공사마다 국제선 운항을 본격 재개하고 있다. 그 바람에 지방공항엔 항공편 감축이라는 불똥이 튀고 있다. 항공기 수가 제한된 국내 항공사들이 코로나 국내 노선을 다시 줄이기 때문이다. 국제노선에 재배치하기 위해서다. 항공사들은 국제선 슬롯 유지를 위해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항공사만·탓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청주공항엔 국제선 다변화를 위해 선결해야 할 과제가 있다. 두말할 것도 없이 활주로 연장이다. 물론 충북도가 청주공항의 노선 다변화와 시설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 정부 예산에 청주공항 개선방안 연구비 3억 원도 반영했다. 청주공항 활주로 길이는 2천744m다. 3천200m로 늘려야 한다. 그래야 500석 규모의 대형항공기의 이·착륙이 가능하다. 현재는 300석 규모의 항공기 운행만 가능하다. 이 문제가 해결돼야 국제선 다변화도 가능하다. 인천공항 중심의 항공물류도 청주공항으로 분산할 수 있다. 궁극적으로 충북기업들의 물류비용 절감과 균형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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