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제천시 얼굴 없는 천사 20년째 연탄 기부

익명의 기탁자로 주위의 어려운 이웃에 도움

  • 웹출고시간2022.12.13 11:18:08
  • 최종수정2022.12.13 11:18:08

연탄 1천500장을 기부한 얼굴없는 천사의 편지 글.

ⓒ 제천시
[충북일보] 제천시가 최근 신원미상의 '얼굴 없는 천사'가 제천시에 1천500만 원 상당 연탄을 기부했다고 13일 밝혔다.

20년째 본인을 밝히지 않고 꾸준히 나눔을 베풀고 있는 익명의 기탁자는 때로는 편지로, 때로는 직접, 때로는 누군가를 통해 20년 동안 연탄 2만 장(1천500만 원 상당)씩을 기탁하고 있어 복지부서에서는 유명 인사로 통한다.

연탄 1천500장을 기부한 얼굴없는 천사의 연탄 보관증.

ⓒ 제천시
앞서 지난 8일 오전 10시께 한 여성과 아이가 두고 간 흰 봉투에는 연탄 보관증과 함께 "어려운 이웃이 겨울을 따뜻하게 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라고 적힌 편지가 있었다.

한편 이날 '희망2023 나눔캠페인'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에서 김창규 제천시장이 대신 성금 전달식을 하며 '얼굴 없는 천사'를 기념했다.

시 관계자는 "얼굴 없는 천사의 따뜻한 마음을 소외된 이웃에게 잘 전달해 추운 겨울을 나는 데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김명철 제천교육장

[충북일보] 제천 공교육의 수장인 김명철 교육장이 취임 100일을 맞았다. 김 교육장은 인터뷰 내내 제천 의병을 시대정신과 현대사회 시민의식으로 재해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학생 교육 활동을 전개하는 모습에서 온고지신에 바탕을 둔 그의 교육 철학에 주목하게 됐다. 특히 짧은 시간 임에도 시내 초·중·고 모든 학교는 물론 여러 교육기관을 방문하고 대화를 나누는 모습에서 활동하는 교육 현장 행정가로서의 투철함을 보였다. 김명철 제천교육장으로부터 교육 철학과 역점 교육 활동, 제천교육의 발전 과제에 관해 들어봤다. ◇취임 100일을 맞았다. 소감은. "20여 년을 중3, 고3 담임 교사로서 입시지도에 최선을 다했고 역사 교사로 수업과 더불어 지역사 연구에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쏟았다. 그 활동이 방송에 나기도 했고 지금도 신문에 역사 칼럼을 쓰고 있다. 정년 1년을 남기고 제천교육장으로 임명받아 영광스러운 마음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지난 9월 처음 부임할 당시에 지역사회의 큰 우려와 걱정들이 있었으나 그런 만큼 더 열심히 학교 현장을 방문해서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점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1년을 10년처럼 생각하고 열심히 노력하자는 마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