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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조기업경기 7개월 연속 하락세

한국은행 충북본부 11월 기업경기조사 결과
제조업황 BSI 70… 지난 4월이후 지속 하락세
내달 전망치 전달 비 6p 하락
내수부진, 인력난·인건비 상승 영향

  • 웹출고시간2022.11.23 17:09:20
  • 최종수정2022.11.23 17:09:20
[충북일보] 충북도내 제조기업들의 경기부진이 7개월 가량 이어지며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23일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발표한 '11월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내 제조업의 업황 BSI는 70으로 전달(73)보다 3p 하락했다.

이달 기업경기조사는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충북지역 소재 441개(제조업261개·비제조업 180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BSI(Business Survey Index)는 각 기업이 체감하는 경기 상황을 나타내는 지표다.

BSI가 100 이상이면 이번 분기보다 다음 분기에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은 것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주요 지표인 매출BSI는 82로 전달(87)보다 5p, 생산BSI는 86으로 1p 각각 하락했다.

설비투자BSI는 91로 전달(97)보다 6p 떨어졌다.

기업의 신규수주와 자금사정도 악화됐다.

신규수주BSI는 79로 전달보다 3p 하락했고, 자금사정BSI는 77로 3p 감소했다.

제조업체들의 향후 전망도 밝지 않다.

충북 제조업 다음달 업황전망BSI는 70이다. 전달 전망치인 76보다 6p 하락했다.

세부 주요지표인 매출·생산 전망BSI는 각각 83·82로 전달 전망치보다 7p씩 낮아졌다.

제조기업들은 경영의 애로사항으로 '내수부진'(19.7%)과 인력난·인건비 상승(18.2%), 원자재가격 상승(17.2%) 등을 꼽았다.

특히 '내수부진' 응답은 전달보다 6.8%p 증가해 눈길을 끈다.

도내 비제조업 기업경기는 지난달에 비해 소폭 개선됐지만 여전히 어두운 전망을 보인다.

이달 비제조업 업황BSI는 62로 전달 대비 3p 상승했지만 전국 평균치인 76보다 14p 낮은 수준이다.

비제조업의 경영애로사항으로는 '인력난·인건비 상승'(22.4%)이 가장 큰 요인으로 꼽혔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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