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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세계 5대 수출 대국 우뚝 서자"

1차 수출전략회의서 선제적 지원 강조
산업전략·금융 등 全 분야 정비 주문
테슬라 머스크에 "한국 투자" 요청

  • 웹출고시간2022.11.23 16:48:39
  • 최종수정2022.11.23 16:48:39

23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미국 테슬라와 스페이스엑스 CEO인 일론 머스크(Elon Musk)와 화상 면담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글로벌 복합위기를 기회로 삼아서 세계 5대 수출 대국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다 같이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서초구 양재동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 본사에서 열린 '1차 수출전략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수출이 바로 우리 경제의 동력인 것은 그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고 60년대, 70년대나 지금, 현대나 똑같다. 수출이야말로 국민들의 일자리의 원천"이라며 "수출을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이것을 민간 기업이 알아서 하라고 할 수 없다. 정부의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최근 아세안과 사우디를 비롯한 정상 외교와 연계된 이런 다양한 분야의 수출, 수주 기회가 실질적인 성과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모든 부처가 수출 관계 기관에서 민관을 아주 확실하게 밀어주고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수출 확대를 위해 각 부처의 정책부터 공무원의 인식 변화도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현재 대외경제의 불안전성과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극복하려면 수출 드라이브를 걸지 않을 수 없다"며 "다시 수출을 일으키려면 산업전략은 물론, 금융시스템 등 모든 분야와 정책을 수출 확대라는 목표에 맞춰 새롭게 정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위해선 무엇보다 정부의 태도가 완전히 달라져야 한다"며 "고위직부터 실무자까지 모든 공무원들은 근본적으로 정부가 규제기관이란 생각에서 벗어나 기업을 도와주는 조직이란 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수출전략회의는 글로벌 복합 경제위기가 지속되면서 수출이 둔화되는 상황에서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우리 경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구성됐으며 이날 회의에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관계부처,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과 유정열 코트라 사장 등 민간협회·기업, 관계기관이 참석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향후 수출전략회의 운영계획을 보고했고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주요 수출지역별 특화 전략 및 수출 지원 강화 방안, 사우디·아세안 등 정상 경제외교 성과 이행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해외 수주 지원 방안, 수출 중소기업 등을 중심으로 제기된 현장 애로·건의에 대한 해결 방안이 중점 논의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미국 테슬라와 스페이스엑스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Elon Musk)와 화상 면담을 갖고 글로벌 기술 혁신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테슬라가 아시아 지역에 완성 전기차를 생산하는 기가팩토리(Gigafactory) 건설 계획을 갖고 있는 것과 관련 윤 대통령은 전기차 생산 분야에 대한 한국 투자와 함께 한국 우주산업 기업과의 협력을 요청했다.

머스크 CEO는 윤 대통령에게 "한국을 최우선 투자 후보지 중 하나로 고려하고 있다"며 "아시아 후보 국가들의 인력 및 기술 수준, 생산 환경 등 투자 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을 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글로벌 첨단혁신기업들의 한국 투자에 걸림돌이 되는 불합리한 규제가 있다면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게 개혁해 나갈 예정"이라며 머스크 CEO에게 한국 투자에 대한 관심을 재차 당부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당초 인도네시아 발리 순방 중 머스크 CEO를 직접 만날 예정이었으나 머스크 CEO의 출장이 취소되며 이날 화상 면담을 가졌다. 서울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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