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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신기의료폐기물반대대책위 해단식

원주지방환경청 연장신청 불허…3년간 이어온 집회 종지부

  • 웹출고시간2022.05.10 15:06:22
  • 최종수정2022.05.10 15:06:22

괴산 신기의료폐기물반대대책위원회 해단식.

[충북일보] 괴산 신기의료폐기물 반대대책위원회가 3년간 이어온 집회활동에 종지부를 찍었다.

신기의료폐기물 반대대책위는 10일 신기리 집회장에서 해단식을 열고 의료폐기물소각장 저지를 위한 활동을 마무리했다.

원주지방환경청이 지난 1월 신기의료폐기물소각시설 허가기간 연장신청을 불허함에 따라 3년간 이어온 집회를 중단하기로 한 것이다.

이날 해단식은 그동안 추진 경과 보고와 감사패를 전달하는 등 의료폐기물소각장 저지를 축하하는 자리로 이어졌다.

앞서 민간 A업체는 2019년 1월 괴산읍 신기리 124-1 번지 일대에 의료폐기물 소각시설을 건립하고자 원주지방환경청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적정 통보를 받았다.

이런 사실이 전해지자 인근주민들은 반대대책위를 꾸려 반발에 나섰고, 괴산군도 TF팀을 구성하는 등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건립 저지에 적극적으로 동참했다.

군은 수차례 원주지방환경청을 방문해 의료폐기물처리시설 대상지가 마을 한 가운데 있고, 주민 환경권·생존권 침해와 학생군사학교, 중원대학교 교육여건을 저하시킨다는 점을 전달했다.

또 자연환경생태조사에서 다수의 법정보호종이 발견돼 야생 동·식물 보호가 필요한 자연환경생태권역이고 주민생활에 지장과 경제적 피해, 행정력 낭비 등의 갈등을 초래한다고 피력했다.

원주지방환경청은 이 같은 의견을 받아들여 지난 1월 민간업체가 신청한 허가기간 연장신청을 불허하기에 이르렀다.

군은 앞으로도 환경문제가 제기되고, 폐기물처리업에 대한 주민 반발이 클 경우 사전 주민의견 수렴과 관계법령을 적극적으로 해석해 대응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청정 이미지를 훼손하고 주민 생존권을 위협하는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건립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군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시설에 대해선 적극적으로 대응해 친환경 유기농업군의 이미지를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괴산 / 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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