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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홍범식 고가 활용사업 선정

문화재청, 문화향유 기회 확대…지역문화재 사업평가서 우수
공연·전래놀이마당·시화전시·시 낭송 등 운영

  • 웹출고시간2021.12.16 14:53:18
  • 최종수정2021.12.16 14:53:22

괴산 홍범식 고가에서 열린 문화재 활용사업.

ⓒ 괴산군
[충북일보] '괴산 홍범식고가 활용사업'이 문화재청의 2021년 지역문화재 활용사업 평가에서 우수사업으로 선정됐다.

16일 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2016년 고가 체험행사를 시작으로 2020년 문화재청 고택종갓집활용사업 공모에 선정되는 등 매년 이어져오고 있다.

문화유산의 효율적인 보존을 위해 문화재정이 사업을 지원하고 행사는 문화학교 '숲'이 맡아 운영했다.

지난 4월 시작해 10월까지 매월 1·3주 토요일 고가 사랑마당에서 일반인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공연과 전래놀이 마당, 만세도서관, 체험, 그림책극장 등을 했다.

지난 10월에는 괴산 두레학교 할머니들의 시화전시와 시낭송을 마련하는 등 할머니들의 인생이 묻어나는 작품을 선보였다.

괴산 홍범식 고가 전경.

ⓒ 괴산군
이런 성과로 군은 지난 15일 대전 ICC호텔에서 열린 지역문화재 활용사업 우수로 선정돼 문화재청장상과 시상금을 받았다.

군 관계자는 "홍범식 고가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군민들의 문화향유를 즐기는 기회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괴산 홍범식 고가는 조선시대 건축물로 2002년 12월20일 충북도 민속문화재 14호로 지정됐다.

역사소설 '임꺽정'의 작가 벽초(碧初) 홍명희(1888~1968) 생가다.

1919년 3·1만세운동 당시 지역 주민들이 모여 만세운동을 도모한 곳이기도 하다.

정남향으로 지어진 건물 안채 구조는 정면 5칸·측면 6칸의 'ㄷ'자형으로 '一'자형 광채를 맞물리게 했고, 광채를 합한 안채는 'ㅁ'자형이다.

왼쪽에 사랑채가 있고 전체적으로 뒷산의 자연경관을 집안으로 끌어들여 오밀조밀한 내부공간을 연출했다.

좌우대칭의 평면구조를 갖고 있는 중부지방 살림집의 특징적인 건축양식을 보이고 있다.

1730년(옹정 8년) 건축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조선후기 중부지방 양반가의 특징을 보여주는 고가이고, 3·1운동과 관련된 유적이자 문학사적 유산으로 역사적 가치가 있다.

괴산 / 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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