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생산적 일손봉사로 농번기 걱정 뚝

충북도 공무원 및 봉사단 농촌서 잡초 제거 등 구슬땀
코로나에 외국인근로자 못구하던 농가주들 시름 덜어

  • 웹출고시간2020.06.21 16:29:42
  • 최종수정2020.06.21 16:29:42

김장회 충북도 행정부지사와 안녕진천봉사단, 유전자원봉사단 회원들이 지난 20일 진천군 딸기재배 농가를 찾아 일손을 보태고 있다.

ⓒ 충북도
[충북일보] 코로나19로 외국인 계절근로자도 구할 수 없는 농촌마을에 충북도청 공무원과 자원봉사단들이 떴다.

탐스럽게 익은 체리 수확부터 감자 캐기, 포도 순자르기, 잡초 제거 등 산더미처럼 쌓여있던 농사일에 깊어지는 농민들의 시름은 생산적 일손봉사로 말끔히 해소됐다.

김장회 행정부지사와 안녕진천봉사단, 유전자원봉사단 회원 20여 명은 지난 20일 진천군 딸기재배 농가를 찾아 딸기 런너(runner·자모) 해체작업에 일손을 보탰다.

농가주 김태열씨는 "딸기 재배를 많이 하여 항상 일손이 부족하고, 올해는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외국인 계절근로자도 구할 수가 없어 막막했었다"며 그간의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박미선 안녕진천봉사단 회장은 "일손이 많이 필요한 농가에 우리 회원들이 작은 손길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 보람되고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충북도 공보관실 직원들이 지난 20일 청주시 용암동의 한 농가에서 잡초를 제거하고 있다.

ⓒ 충북도
같은 날 박중근 정책기획관과 이강명 공보관, 이승기 관광항공과장은 부서 직원과 함께 각각 청주시 미원면과 용암동 포도농장을 찾아 포도 순자르기와 봉지 씌우기 등 생산적 일손봉사에 나섰다.

임병윤 문화예술산업과장과 직원들은 음성군 소이면에서 체리 수확, 잡초 제거 등 일손을 도왔다.

생산적 일손봉사는 농촌과 중소기업 현장의 심각한 인력난 해소를 위해 일할 능력이 있는 사람을 농가와 중소기업에 연결해 주는 충북도의 역점사업이다. 일할 능력이 있는 만 75세 이하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하루 4시간 봉사에 2만 원의 실비를 지급받게 된다.

참여를 원하거나 일손이 필요한 농가와 제조업 분야 중소기업은 시·군청 일자리부서나 시군자원봉사센터에 신청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안혜주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