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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 빨리 가려고 500억원 쓰나…

세종역 신설 가정 시간 분석
BRT 이용할 경우 2분 차이
요금도 3천100원 더 들어

  • 웹출고시간2017.02.01 21:38:46
  • 최종수정2017.02.01 21:38:46
[충북일보] 고속철도(KTX) 세종역 신설에 대한 반대 여론이 고조되는 가운데 충북도가 세종역 신설을 가정해 소요 시간과 대중교통 요금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KTX와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이용해 서울역에서 정부세종청사를 갈 경우 청주시 오송읍 오송역을 경유하면 80분, 세종역(후보지 세종시 금남면 발산리)은 78분이 걸려 세종역이 신설되더라도 이동시간은 고작 2분밖에 차이가 나질 않았다.

1일 충북도는 "더불어민주당 이해찬(세종) 의원이 제시한 세종시 금남면 발산리에 세종역이 신설되면 서울역에서 세종역까지 총 63분이 소요되고 BRT로 환승해 이동하는 시간 15분을 가산하면 총 78분이 소요된다"고 밝혔다.

이는 오송역을 이용할 때 걸리는 시간(KTX 50분·BRT 30분)보다 2분이 덜 걸린다.

철도역을 짓는 데 드는 비용이 최소 500억 원인 점을 감안하면 주변 도로 확충까지 2분을 절약하는데만 500억 원 이상이 드는 셈이다.

BRT를 이용한다고 가정할 때 드는 교통비도 오송역을 이용하는 편이 더 저렴한 것으로 분석됐다.

오송역을 이용하면 KTX 요금은 1만8천500원, BRT 요금은 1천600원으로 총 2만100원이 든다.

반면 세종역을 이용하면 KTX 요금은 2만2천 원, BRT 요금은 1천200원으로 총 2만3천200원이 들어 오송역을 이용할 때보다 3천 100원이 더 든다.

도 관계자는 "이번 분석 결과는 신설될 세종역이 BRT 노선과 연계됐을 경우를 가정한 것"이라며 "버스(BRT)를 이용해 정부세종청사로 이동할 경우 오송역을 이용하는 것이 오히려 3천100원 더 저렴한 것으로 분석돼 세종역이 신설되더라도 금전적, 시간적 측면에서 실익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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