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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26개 의회도 세종역 백지화 동참

전국협의회 반대 건의문 채택
저속철·공무원 출퇴근용 전락
황영호 청주시의장 4대 회장 취임

  • 웹출고시간2016.11.29 16:52:13
  • 최종수정2016.11.29 21:20:31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가 29일 오전 11시 그랜드 플라자 청주호텔 직지홀에서 197차 시·도대표회 회의에서 고속철도 세종역 신설 반대 건의문을 채택한 뒤 결의를 다지고 있다.

[충북일보] 전국 226개 시·군·구 의회가 참여하는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이하 협의회)가 최근 '저속철' '공무원 출·퇴근용' 논란을 낳고 있는 고속철도(KTX) 세종역 설치 반대에 한목소리를 냈다.

협의회는 29일 오전 11시 그랜드 플라자 청주호텔 직지홀에서 열린 197차 시·도대표회 회의에서 세종역 신설 반대 건의문을 채택했다.

협의회는 건의문에서 "세종역 신설 시 오송역, 공주역과 각각 20㎞ 정도밖에 되질 않아 철도시설관리공단에서 제시한 고속철도역 간 적정 거리가 57㎞의 절반에도 못미쳐 저속철로 전락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아울러 "정부청사 공무원의 세종시 이전 기피 등 정주여건 훼손이 불가피하며 전국적으로 고속철도역 신설요구가 증가해 국가 철도 정책에 커다란 혼선을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속철로 인한 국가 고속철도 운행의 효율성 저하가 불 보듯 뻔한 상황에서 세종역 건설을 위해 500억 원이라는 막대한 국민 혈세를 낭비하게 될 것"이라며 "지역 공동체 갈등을 조장하고 국가 철도망 계획의 근간을 훼손하는 세종역 신설에 대한 모든 논의를 백지화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철도시설공단의 세종역 신설 타당성 조사 검토 용역을 즉각 중단하고, 세종시 건설 취지와 고속철도 정책의 원칙과 일관성을 유지하라"고 요구했다.

협의회는 국민안전을 위한 시급한 지진 등 재난대비 2017년 예산편성 결의문(안) 채택의 건 등 안건 6개도 처리했다.

협의회는 이날 7대 후반 1기 회장인 황영호(56) 청주시의회 의장(충북시군의회의장협의회장) 취임식도 가졌다.

황 의장의 전국 회장직 취임은 1991년 지방의회가 출범한 이래 25년 만에 충북 출신 지방의원 중 처음으로 황 의장은 앞으로 1년간 전국 226개 시·군·구 의회를 대표하게 됐다.

신임 황영호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장은 "4대 협의체와 지속적인 유대를 강화하고 시도대표회장님들과의 하나 된 힘을 통해 지방자치에서 민주주의 꽃이 만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한편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는 이시종 지사를 비롯한 김양희 도의장, 이승훈 시장에게 방문기념패와 기념품을 전달했으며 지방의정 발전에 공이 많은 연종석 증평군의회 의장, 장동현 진천군의회 의원, 박연섭 괴산군의회 의원에게 각각 '의정봉사상'을 수여했다.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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