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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세종역 신설 추진 중단 촉구 '한목소리'

청주시의회 "충청권 상생무력화·지역간 갈등 조장"우려
이승훈 시장 "균형발전에 위배·효율성 없다"

  • 웹출고시간2016.10.10 15:27:25
  • 최종수정2016.10.10 15:27:50

청주시의회 황영호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이 1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한국철도시설공단이 KTX 세종역 신설을 위한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하는 등 세종역 신설 움직임이 가시화되자 청주시와 시의회가 추진 중단을 촉구했다.

황영호 청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회 의원들은 1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종역 신설 추진 철회 성명을 발표했다.

시의회는 "세종역을 신설하려는 위치는 오송역과 공주역과의 거리가 20㎞에 불과해 철도시설공단에서 발표한 고속철도의 적정역 간 거리 57㎞에 역행한다"며 "500억원의 국민혈세를 투입하고도 고속철도의 속도 경쟁력을 저해하고 고속철도의 효용성을 떨어뜨리게 될 것"고 주장했다.

이어 "세종시 관문역으로 탄생한 오송역 기능·고속철도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충청권 상생발전을 무력화시키며 지역간 갈등을 조장하는 세종역 건설을 위한 타당성 조사용역 추진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의회는 지난 5일 21회 임시회 3차 본회의에서 "국토 균형발전의 상징인 세종시는 오송역 기능을 약화시켜 지역 균형발전을 저해하고 충청권 공동체의 갈등을 조장하는 세종역 신설을 철회해야 한다"며 '고속철도 세종역 신설 반대' 건의문을 채택하기도 했다.

이승훈 청주시장도 이날 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주간업무 보고회에서 세종역 신설은 지역균형발전에 위배된다고 밝혔다.

이승훈 시장은 "세종역 신설은 지역균형발전이라는 당초 세종시 설치 목적에 위배되는 논리며 경비와 시간면에서도 효율성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정치권과 시민단체 등에서 세종역 설치 반대에 나설 것"이라며 "(청주시도) 그런 취지로 계속 활동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청주시에서도 세종역 신설 반대 취지의 활동을 해야 할 것"이라며 "오송역 주변이 빨리 활성화 돼 세종시에서 (세종역을) 설치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오송역세권 활성화도 주문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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