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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최대 SOC 현안 해결 '한 줄기 빛'

16차 세종특별시지원위원회
이시종, 청주공항 사업 피력
정부 긍정적 검토 의사 밝혀
이낙연 총리 "충청권 균형발전
세종시 스스로 생각해야 할 때"

  • 웹출고시간2018.11.04 21:00:05
  • 최종수정2018.11.04 21:00:05
[충북일보] 정부 차원의 충북 현안 해결 기미가 엿보이고 있다.

지난 2일 열린 '16차 세종특별시지원위원회'에서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한 '세종~세종관문공항(청주공항) 진입도로 건설'과 '청주국제공항 거점항공사 설립' 등의 현안사업에 대해 정부가 긍정적인 검토 의사를 보였다.

충청권의 최대 논란거리인 KTX세종역 신설 문제에 대해서도 세종시의 대승적인 책임론이 대두됐다.

이날 회의에서 이시종 충북지사는 먼저 "세종시가 주변지역을 포용하는 명품도시가 됐으면 좋겠다"며 "세종시 빨대현상으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는 충청권 일대에 교통뿐만 아니라 기관·산업·교육기능 등의 분산 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종시는) 세계적으로 행정수도와 관문공항 간 고속도로가 없는 유일한 도시"라며 "행정수도의 위상 강화 및 공항 이용권역 국민(1천200만 명)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세종~세종관문공항(청주공항) 진입도로를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반영해 달라"고 건의했다.

청주공항 거점항공사 면허 발급에 대한 협조도 구했다.

이 지사는 "충북은 지방 5대 공항 중 거점항공사가 없는 유일한 곳"이라며 "문재인 대통령께서 강조하시는 포용국가 개념은 주변 도시와 함께 발전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역설했다.

국토교통부는 이 지사의 건의에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국토부는 청주공항 진입도로 건설에 대해 광역교통개선대책 용역을 추진 중으로 충북의 의견을 반영하겠다고 답했다.

청주공항 거점항공사 면허허가에 대해서도 규제개혁위에서 법 개정 중으로 개정 전이라도 사업계획의 적정성 검토에 따라 면허발급을 하겠다고 답변했다.

이낙연 국무총리 역시 "청주공항 거점항공사 허가는 규제개혁을 통해 가능성이 있다"며 "세종시와 청주공항간 진입도로도 검토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냈다.

이 총리는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세종역 문제와 관련해서도 세종시의 출범 취지를 상기시키며 세종시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 총리는 "세종시는 수도권 집중을 억제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이루려고 만들어졌다"고 강조한 뒤 "세종시가 이제는 충청권과 전국으로부터 균형발전의 요구를 받는 처지가 된 것도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세종시가 충청권과 전국의 균형발전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를 스스로 생각해야 할 때가 된 것"이라며 "그것은 세종시의 영광스러운 책임"이라고 피력했다.

이 총리는 "세종시는 균형발전과 자치분권의 한 모델이 되기에 적합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세종시가 스스로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의 모델 가운데 하나가 되면서 동시에 전국을 향해 성공모델의 하나를 발신할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역시 이날 회의에서 '균형발전 및 도시혁신모델 선도계획'을 통해 세종-충청권 인근 지역 간 자원의 기능적 연계, 광역시설 공동 활용 등 상생발전 협력방안을 오는 12월 말까지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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