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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호 이어 주승용도 오송역 폄훼

세종역 주장 오류 정보 다수
"서울 통근 소요시간 길어 불편"
신설 전제시 단축 실익 미비
지역 균형발전 무시 발언 봇물

  • 웹출고시간2018.10.22 21:06:00
  • 최종수정2018.10.22 21:06:00
[충북일보] 전국이 확인되지 않은 이른바 '가짜 정보'로 적잖이 몸살을 앓고 있다.

이에 각 지자체와 경찰은 가짜 정보를 척결하겠다며 엄포를 놓고 있지만, 정작 정치권은 이런 잘못된 정보를 교묘히 활용하고 있다.

경찰청은 최근 가짜 정보가 늘고 있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특별단속을 강화하고, 관련 인력도 확충하기로 했다.

경찰청이 적발한 가까 뉴스는 9월 12일부터 지난 20일까지 무려 55건에 달한다.

국회도 서울교통공사의 채용비리 의혹에 대해 가짜 뉴스 공방을 벌이고 있다.

지자체는 선제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구리시는 민원안내실에 '가짜뉴스 노(NO) 신고센터'를 운영해 잘못된 정보에 따른 시민 피해를 막기로 했다.

가짜 정보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지만, 정치권은 오류가 수두룩한 정보를 퍼 나르기 바쁘다.

특히 KTX세종역 신설을 주장하는 근거에서 상당수 '오류'가 포착돼 정보를 제공받는 국민들의 판단을 저해하고 있다.

바른미래당 주승용(여수을) 의원은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세종역 신설을 주장했다.

주 의원은 "세종시에 KTX 정차역이 없어 정부 공무원은 물론 호남지역의 국민들까지 불편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종시는 17개 광역지자체 중 유일하게 KTX역이 없어 담당 공무원들이 출장을 다닐 때 부득이하게 충북에 위치한 오송역을 이용하고 있다"며 "오송역을 이용할 경우, 서울에서 오송역까지는 이동 시간이 46분이 소요되고, 오송역에서 세종 청사로 이동하는데 추가로 22분이 들어 이용객들로부터 많은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에서 오송역을 거쳐 세종으로 가면 많은 시간적, 비용적 비효율이 초래된다는 게 주 의원의 주장이다.

서울역~오송역 차내시간은 평균 50분으로, 오송역에서 세종청사까지는 BRT 환승시간(10분 적용)을 포함해 1시간 20분이 소요된다.

세종역 신설을 전제한 소요시간은 서울역~오송역 차내시간(50분), 오송역 정차시간과 오송역~세종역(13분), BRT환승 및 이동시간 15분 등 전체 1시간 18분이다.

세종역 신설에 따른 실익이 단 2분여인 셈이다.

여기에 세종역이 신설되면 오송역, 세종역, 공주역 구간은 역간 거리가 각각 22㎞에 불과해 고속철도로서 기능을 저해하게 된다. 철도시설동단의 역간거리 기준에도 위배된다.

주 의원은 또 "KTX호남선은 직선이 아니라 오송역으로 우회하는 노선으로, 운행거리 및 이동시간 증가로 시간적, 금전적 손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오송역은 경부선과 호남선의 유일한 분기점이다.

때문에 국토의 중심이자 X축 철도망의 교차 지점에 위치한다.

호남지역에서 보면 서울로 곧장 향하는 게 아니라 북동쪽인 오송으로 향하는 게 당연한 노선이다.

그러나 주 의원은 호남과 서울의 철도망에 대한 최단 노선 제시했을 뿐 호남~강원 간 철도망은 전면 배제했다.

그러면서도 주 의원은 "'국가 X축 고속철도망' 구축계획으로 이용객 증가가 예상되는 것으로 나타나 오송역에도 (세종역 신설에 따른) 큰 지장이 없다"고 해 X축 철도망에 대한 앞뒤가 맞지 않은 논리를 폈다.

특히 서울~세종~익산에 대한 최단 노선 신설 주장은 무분별한 철도 정책을 초래할 공산도 크다.

주 의원의 이런 논리는 앞서 무소속 이용호(남원·임실·순창) 의원의 주장과 흡사하다.

하지만 이들의 논리에는 세종시의 출범 취지와 오송역의 기능, 국가 철도 정책, 지역 균형발전 등을 무시한 '오류 정보'가 수두룩하기만 하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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