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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역이 세종시 관문역 역할 하도록 힘 보태야"

충북 민관정"당연한 결과…환영"
재추진 가능성 경계
충청권 공동 발전 기대

  • 웹출고시간2017.05.21 17:00:47
  • 최종수정2017.05.21 17:00:47
[충북일보] KTX 세종역 신설이 타당성이 없다는 연구용역 결과가 알려지면서 충북은 "당연한 결과"라며 일제히 환영했다.

충북도와 세종시 상생발전을 위한 상호협력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충북도는 21일 "고속철도 세종역 신설 타당성 조사결과를 환영한다"며 "지난해 10월부터 KTX 세종역 신설 저지를 위해 그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인 KTX 세종역 신설 백지화 충북범도민비상대책위원회, 정치권, 언론, 시민사회단체, 택시업계를 비롯한 도민 모두의 헌신적인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KTX 세종역 신설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 타당성이 없는 것으로 밝혀진 이상 앞으로 다시는 KTX세종역 신설에 대한 논란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용역결과 발표를 계기로 앞으로 충북도와 세종시는 상생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할 것을 기대한다"며 "도는 세종시가 완전한 행정수도가 되도록 하는데, 세종시는 충북도가 경제중심도시가 되고 KTX 오송역이 세종시 관문역으로서의 역할을 다 하도록 하는데 서로 힘을 보태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충청북도의회는 "KTX 세종역 신설이 타당성을 확보하지 못한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도의회는 "KTX 세종역 설치 백지화를 위해 노력해준 도의원, 이시종 지사를 비롯한 집행부, KTX 세종역 신설 백지화 충북범도민비상대책위원회, 언론, 시민단체 등 도민 모두의 노력이라며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 KTX 세종역 신설은 철도 관련 전문기관의 용역결과 타당성이 없는 것으로 밝혀진 이상 앞으로 어떠한 경우에도 KTX 세종역 신설에 대한 논란을 일으켜 국력을 낭비하고 지역갈등을 조장해서는 안 된다"며 "비 온 뒤 땅이 굳듯 도와 세종시는 충청권의 상생발전과 국가경쟁력을 제고시킬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논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더 이상 KTX 세종역 신설과 같은 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규모 국책사업은 목적과 계획에 따라 원칙과 일관성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청주시는 오송역 광역복합환승센터 구축, 택시공동운송구역 지정 등을 통해 오송역을 좀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개선하고, 오송에 건립되는 충북 청주전시관 등 주변 사업들이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TX세종역 신설 백지화를 위한 충북범도민비상대책위원회는 "KTX 세종역 신설은 세종시 및 고속철도 건설의 목적과 계획에 정면으로 위배되므로 타당성이 없다는 결론은 지극히 당연하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와 충청권은 더 이상 KTX 세종역 신설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규모 국책사업의 목적과 계획에 따라 원칙과 일관성을 철저히 지키면서 세종시의 성공적인 완성 및 충청권의 공동발전을 위해 매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더불어민주당 충청북도당은 "충북과 세종의 상생과 협력을 기대한다"고 발표했다. 도당은 "KTX 세종역 신설은 사실상 무산된 것"이라며 "이로써 충북도와 세종시의 지루하고 소모적인 논쟁은 종식됐다. 이제 우리에게 남은 것은 공동번영을 위한 협력과 상생뿐이다"라고 강조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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