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文, KTX 세종역 입장 또 유보

"충청 시도지사 합의 따를 것"
민주당 "합의 안되면 설치 안해"
안철수 "실익 없어 신설 바람직하지 않다"

  • 웹출고시간2017.04.20 21:08:08
  • 최종수정2017.04.20 21:08:42
[충북일보] KTX 세종역에 대한 유력 대선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공식입장이 20일 나왔다.

문재인 후보는 "세종역 설치 여부는 충청권 시·도지사 합의에 따르겠다"고 했고 이미 세종역 설치에 부정적 입장을 밝힌 안철수 후보는 중앙선거대책위원회측을 통해 "세종역 신설은 실익이 적어 바람직하지 않다"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문재인 후보는 이날 오후 청주 성안길 유세현장에 마련된 단상에 올라 충북바이오밸리 완성 등 충북지역 현안 해결을 약속했다.

특히 문 후보는 찬반 입장 표명을 유보해온 세종역 설치 문제에 대해 언급했다.

문 후보는 "세종역 설치에 관심 많죠?"라고 물은 뒤 "세종역 설치 여부는 충청권 시·도지사 합의에 따르겠다. 됐죠?"라고 말했다.

충청권 시·도지사는 이시종 충북지사와 안희정 충남지사, 권선택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으로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이 같은 발언은 같은당 소속의 단체장들의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돼 있는 만큼 찬반 입장을 분명히 밝히지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대해 민주당 중앙선대위 관계자는 "(충청권 시·도지사간) 합의가 안 되면 설치하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종역 설치에 대한 문 후보의 입장은 지난해 10월18일 진천·음성 혁신도시를 방문했을 때와 올해 1월11일 충북도청을 찾았을 때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당시 문 후보는 각각 "더민주당 소속 자치단체장과 국회의원들이 많기 때문에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것", "하여튼 우리당 소속 단체장들이 하고 있어 두 지역 상생하는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었다.

반면 세종역 설치문제를 부정적으로 바라본 안철수 후보의 입장은 더욱 단단해졌다.

국민의당 19대 대선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지난 19일 'KTX세종역 신설 백지화를 위한 충북범도민비상대책위원회'에 세종역 신설 반대 입장이 담긴 답변서를 보내왔다.

범도민비대위는 지난 6일 각 정당 대표와 대선후보에게 세종역 신설 반대와 상생 대안 지지 요구에 대한 공식입장을 회신해 줄 것을 요구했었다.

국민의당 중앙선대위가 보낸 답변서에는 "세종역 신설은 실익이 적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며 충북범도민비상대책위원회가 제시한 '충청권 광역교통망 개선을 통한 세종시와 충청북도의 상생발전 방안'을 지지한다"고 나와있다.

이어 "세종역 신설은 역과 역 사이 거리가 짧아 실익이 없다"며 "한국철도시설공단은 KTX 적정 역간거리는 57.1㎞, 최소 역간거리는 42.7㎞라고 밝히고있다. 역이 많아질 경우 감속과 정차로 인해 시간이 지연되어 고속철의 의미가 퇴색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 세종역이 들어설 경우 세종역에서 오송역·공주역까지의 거리는 22㎞ 수준으로 충청권 구간에 무려 4~5개의 역이 설치되어 고속철이 저속철이 될 것"이라며 "세종역을 신설할 경우 기존 오송역을 이용할 때와 비교해서 소요시간과 비용 면에서 실익이 거의 없다. 실익이 거의 없는 사업에 거액의 예산을 투자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라고 언급했다.

국민의당 중앙선대위는 이와 함께 충북범도민비대위가 요구한 오송역 복합환승센터 구축, 대전~세종~청주공항을 연계한 충청권 광역철도 신설, 공주역~세종시청~세종BRT(간선급행버스체계) 노선 등 3가지 상생대안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한국철도시설공단은 KTX 세종역 신설 검토를 포함한 '고속철도 선로 용량 확충을 위한 사전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을 지난해 8월 서울과학기술대와 서영엔지니어링에 의뢰했으며 용역결과 제출 시한은 오는 28일이다.

/ 안순자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조원일 충북도의사회장

[충북일보] 우리나라 의료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상황이다. 과학기술의 발달로 원격의료부터 로봇 수술 등 최첨단화 되고 있다. 그러나 사람을 빼놓고 의료를 논할 수 없다. 기술이 발달해도 결국 의술을 펼치는 것은 사람이기 때문이다. 충북의료계를 2년 간 이끌고 있는 조원일 충북도의사회장. 그는 청주시 오창읍에서 태어나 청주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가톨릭 의대에서 의학을 공부했다. 지난 2000년부터는 청주병원장으로 재직하며 청주시의사회장을 거친 뒤 지난 2015년 3월 35대 충북도의사회장에 올랐다. 오랜 의사회 활동을 통한 노하우로 충북의료계의 문제점 등을 진단해 해결해가고 있다. 그가 회장직으로 있으면서 메르스 사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신해철법 통과, 의료인 명찰착용 의무화 등 의료계를 들썩거리게 한 일들도 많았다. 이런 상황에서 현실적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한 노력을 펼쳐왔다. ◇2년간 회장직을 맡으면서 굵직한 사안들이 많았다. 그동안 충북의료계가 변화된 점은 무엇인가. "참 많은 일이 있었다. 메르스 사태 등 벌어져서는 안 될 일도 생겼다. 메르스가 전파되는 과정에서 우리나라의 병문안 문화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이후 도의사회와 일선 병원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