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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용역 4월 연기… 세종역 신설 유리해지나

정초시 충북연구원장 "수서발
SRT 운행 실적 반영 땐 철도
수요 늘어 편익률 높아질 것"

  • 웹출고시간2017.01.04 21:52:40
  • 최종수정2017.01.04 21:52:40
[충북일보] 속보=최근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KTX 세종역 신설 타당성 조사 용역에 수서발 고속철도(SRT) 운행 실적 결과를 반영하면 신설 가능성이 커질 것이란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4일자 1면>

KTX 세종역 신설은 더불어민주당 이해찬(세종) 국회의원의 공약사업으로, 이 의원은 같은 당 이춘희 세종시장과 함께 KTX 세종역 신설을 주도하고 있다.

KTX 오송역 위상 저하 등을 우려하며 KTX 세종역 설치에 반대해온 충북으로썬 KTX 세종역 설치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정한 적정 역간거리에 어긋나 경제적 타당성이 낮을 것으로 내다봤지만 며칠 사이 상황이 역전되고 말았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앞서 지난해 12월 말 KTX 세종역 신설 타당성 조사 용역을 끝낼 예정이었으나 지역 갈등과 심도 있는 검토를 이유로 1월로 미뤘다.

그러나 최근 수서발 고속철도(SRT) 운행 실적 결과를 반영해야 한다며 용역 기간을 오는 4월로 또다시 연기했다.

이와 관련 KTX 세종역 신설 저지를 위해 충북도와 함께 논리개발에 나섰던 정초시 충북연구원장은 "세종역 신설을 위한 경제적 타당성인 비용대비 편익률(BC)이 1에 가깝거나 1 이상 나올 가능성이 커졌다"고 밝혔다.

비용대비 편익률(BC)이 1이상 나올 경우 사업 추진이 타당하다는 것을 의미해 KTX 세종역 설치 명분이 생기는 셈이다.

정초시 원장은 "SRT 운행 실적이 평가에 반영되면 철도 수요가 늘어나게 돼 편익이 높아진 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역 설치에 드는 비용은 이미 간이역 수준인 500억 원 규모 투입을 전제로 한 만큼 비용대비 편익률(BC)은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정 원장은 "다만 KTX 오송역 수요가 세종역으로 옮겨가는 것을 전체적인 철도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봐야하는 지는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

이에 따라 조기 대선이 현실화 될 경우 KTX 세종역 설치가 영향을 받을 받을 것이란 전망에도 힘이 실린다.

도내 한 정치권 관계자는 "이미 객관적인 논리로 대응하는 것은 때를 놓쳤다"며 "이제는 세종역 설치 여부가 정치적인 힘의 논리로 결정되는 순간을 맞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대선 결과에 영향을 받지 않고 철도 정책결정을 하려면 반드시 대선 전 세종역 문제를 매듭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지난 2012년 말 자체 연구를 통해 철도역 간 적정 거리에 대한 기준을 마련해 2013년 1월8일 보도자료를 내고 고속철도는 57.1㎞, 일반철도는 7.3㎞, 광역철도는 2.2㎞ 이상이 적정하다고 밝혔고 국토교통부는 지난 2014년 2월20일 세종역 신설은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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