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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정치개입 안돼" 신설 부정적

"시장경제·인프라 투자 문제"
문재인측 노영민도 반대

  • 웹출고시간2017.03.07 18:06:31
  • 최종수정2017.03.07 20:42:04

안희정 충남지사가 7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식당에서 가진 충청지역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충북일보=서울] KTX세종역 건설 계획에 대해 유력 대선후보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측과 안희정 충남지사가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안희정 지사는 7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의원식당에서 가진 충청지역 기자단간담회에서 "세종역 건설은 시장경제와 인프라 투자에 문제다. 정치적으로 이용돼선 안 된다"며 현 세종역사 건설 추진에 대한 정치권의 개입을 우려했다.

그는 "(세종역) 시장의 경제적 투자가치를 존중해줘야 한다. 세종역사 건설은 코레일이나 철도투자의 합리성으로 바라봐야 한다. 정치권에서의 (건설) 찬반 싸움은 옛날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오송, 오창지역을 바이오산업, 참단의료산업의 국가전략사업으로 육성하고 예산을 국가차원에서 지원하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대선후보들이 지역을 방문할 때마다 '이 지역을 어떻게 발전시키겠다'라는 식의 모습은 국민들의 바람이 아닐 것이라고 생각한다. 국민들은 지역통합, 국가경제발전을 원하고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지방정부에 대폭 권한을 이양하겠다. (자신이) 분권형 개헌을 주장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가는 지방정부가) 자기계획과 자기의 힘으로 지역발전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며 "오송·오창의 바이오산업, 첨단의료시설 등 국가전략사업을 완성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는 예산을 확실하게 지원하고 세종시는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전 대표 캠프의 노영민 조직본부장도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세종역 건설을 반대했다.

그는 "지역간 갈등 사안은 공약에서 빼기로 했다"고 전제한 뒤 직접 종이에 세종시를 그려보이며 "오송역은 지리적으로 세종시의 가장 중심에 위치해 있다. 연기군 조치원읍과 행복도시에서 가장 근접한 거리에 있다. 정부청사쪽에 세종역을 만드는 것은 공무원 편의만을 생각한 것"이라며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서울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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