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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역 신설 결단코 반대"

대권 도전 이인제 청주 방문
"나라를 망가 뜨리는 것"
논산훈련소역 설치도 반대

  • 웹출고시간2017.02.07 21:24:33
  • 최종수정2017.02.07 21:24:33
[충북일보] 대권 도전을 선언한 새누리당 이인제(69·사진) 전 최고위원이 7일 청주를 방문해 KTX 세종역 신설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인제 전 위원은 이날 오전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KTX 오송역과 20㎞ 떨어진 세종시 금남면에 신축 문제가 제기된 모양인데 세종역 신설은 한마디로 정신 나간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300㎞(시속)가 넘는 고속철도가 도시 전철도 아니고 여기저기 역을 만든다는 발상 자체가 이 나라를 아주 망가뜨리자는 이야기"라며 "고속철도역 하나를 만드는데 1천억 원 이상 든다. 유지관리비는 어떻게 되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종역 신설은 결단코 반대한다. 여러분의 힘으로 막아내야 한다"며 "지역을 위해서가 아니라 국가가 이런 식으로 경영이 돼선 안된다"고 밝혔다.

그는 출생지인 논산시와 더불어민주당 황명선 시장이 역점을 두어 추진하는 KTX 논산훈련소역 설치에 대해서는 "동조한 적 없다"며 "호남선이든 경부선이든 예외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 전 위원은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법)'에 대해서는 서민경제에 빙하기를 몰고 왔다며 전면적으로 손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에 앞서 이시종 충북도지사와의 면담에 대해 묻자 이 전 위원은 "이 지사와는 아주 친하다"며 "(이 지사가) 김영란법 때문에 과수농가 고통이 너무 크다고 호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영란법 만들 때 의원들이 명분에 쫓겨 찬성을 많이 했지만 저는 반대했다"며 "취지를 반대한 게 아니고 법이 결국 서민경제를 빙하기로 몰고 갈 것이기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전 위원은 "어떤 식으로든 시정해야 되는데 제가 대통령 되면 우선 시행령 고쳐 농축산물 제외하는 등 법을 전면 손질할 것"이라며 "현재 1천700만 명에 이르는 김영란법 대상자를 고위직이나 선출직 공무원 등 몇만 명을 대상으로 한정해도 법 취지 달성에는 어려움이 없고 서민경제에도 충격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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