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은 2009년 3월 청주 대농지구에서 문을 열 서청초를 비롯해 24개교를 민간투자사업(BTL) 방식으로 신축 또는 증?개축키로 하고 지난 9일 사업계획을 고시했다. 이번사업은 서청초를 비롯해 2009년 청주 서청중, 청주 강서중, 청주 용성중 등 4개교가 새로 지어지며 나머지는 다목적교실로 증.개축하는 것이다. 도교육청은 사업비가 모두 624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12개교씩 묶어 2개 사업시행자를 선정하기로 했다. 사업 시행을 원하는 업체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비용, 설계 등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사업계획서를 다음달 24일 도교육청 시설과에 내면 된다. 도교육청은 건설계획(340점),운영계획(170점), 공익성(90점), 정부 지급금 규모(400점) 등을 평가해 점수가 가장 높은 곳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할 계획이다. 이번 BTL 사업시행자는 20년간 해당 시설을 관리하면서 국가로부터 임대료와 운영비를 받게 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BTL 사업은 2005년 이후 올해가 3번째”라며 “지역 중소건설업체의 의무 시공비율을 49% 이상으로 규정했기 때문에 컨소시엄에는 지역업체도 반드시 포함된다”고 말했다. 한편 BTL 방식이란 민간
“산에 오르기 전에는 막연한 두려움이 밀려오기도 하지만, 막상 산에 오르면 어머니의 품처럼 안락하고 평안해 산을 떠날 수가 없어요.” 국내 여성산악인 최초로 한해에 8천m급 봉우리 3개를 잇따라 등반해 화제가 되고 있는 고미영(40·코오롱스포츠 첼린지팀·청주대 중어중문학과 4년·사진)씨. 취재기자가 지난 9일 시샤팡마(히말라야·8천27m) 정상에서 기념촬영한 사진(10월)을 재학중인 청주대에 기증하기 위해 학교를 방문한 고씨를 만났다. 고씨는 이자리에서 산이 주는 편안함과 두려움의 속성을 비교적 소탈하게 털어놨다. 남성 산악인도 오르기 힘들다는 고산봉을 7개월만에 등정한 고씨에게는 ‘한 해 동안 8천m 이상 봉우리 3개를 연속해서 오른 국내 최초의 여성 산악인’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남성 산악인도 오르기 힘들다는 ‘에베레스트(8천848m)’를 시작으로 ‘브로드피크(8천47m)’와 ‘시샤팡마’의 정상을 7개월 안에 모두 오르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에 앞서 지난 2005년 파키스탄 ‘드라피카(6천447m)’와 지난해 ‘히말라야 초오유(8천201m)’를 오른 전적도 있다. 이 처럼 5개 고산의 정상에 오른 고씨는 “고산등반
내로라하는 충북 미술작가들의 작품이 한자리에 모였다. 충북예총(회장 장남수)이 주최하고 재경충북작 가회가 주관하는 23회‘2007 현대미술 특별초대전’이 8일부터 14일까지 청주문화관 1,2전시실에서 열린다. 재경충북 참여작가를 비롯해 충북미술협회 작가의 작품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회는 우리 지역의 중진작가들과의 합동전시회로 기획돼 의미가 깊다. 수채화, 유화, 조각 등 다양한 분야의 현대미술 작품 33점이 전시된다. 민병각 재경충북작가회장은“현대미술을 하는 충북 출신 재경작가들과 충북미술협회의 원로작가들이 함께하는 이번 전시회가 지역주민들의 문화욕구 충족과 충북예술 발전에 기여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재경충북작가회는 지난 1984년 충북도문예진흥기금마련을 위해 작품을 기증하고, 크고 작은 전시회 출품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는 지역의 미술단체다. 참여작가는 재경충북작가회 김봉구, 김순영, 김영희, 김종상, 김충식,민병각, 박노옥, 박수학, 박영재, 박흥순, 박명희, 신범승, 신창선, 안영목, 엄재원, 이규영, 이길순, 이보석, 이상중, 이석구, 이종권, 임송희, 장부남 등 23명, 충북미술협회 참여작가는 강병완, 강호생, 김재관, 연
대체로 ‘오페라’ 하면 화려한 드레스와 과장된 몸짓으로 무대에서 목청을 돋우는 뚱뚱한 소프라노 가수와 상류층 귀부인, 이들을 에스코트하는 연미복 차림의 남자를 떠올린다. 이렇듯 대중들의 뇌리속에 박혀있는 ‘오페라는 서양인들의 호사스런 귀족 취미’라는 선입견을 깨뜨릴 공연이 마련됐다. 올 초 창단된 민간 오페라단 ‘청주예술오페라단’은 오는 10일 창단공연으로 가족오페라 ‘헨젤과 그레텔’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펼친다. 청주예술오페라단은 지난 2월 소프라노 하유정, 테너 전주배가 출연하는 창단기념 초청음악회 ‘2인 음악회’를 개최하기도 했으나, 오페라단 창단이후 처음 선보이는 이번 공연을 통해 관람객들 앞에 첫 날개짓을 선보이게 된다. 49회 청풍명월예술제의 충북음악제 초청공연이기도 한 이번 ‘헨젤과 그레텔’은 세계적인 오페라 작곡가 엔겔베르트 훔퍼딩크 (Engelert Humperding)가 작곡하고, 그의 누이 베테(A. Wette)가 대본을 맡은 작품이다. 또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수 있는 가족오페라로 숲 속에서 딸기를 따다 길을 잃고 과자로 만든 집에 들어간 헨젤과 그레텔이 마녀에게 붙잡혀 목숨을 잃을 뻔하다가 슬기롭게 탈출한다는 그림(Gr
충북 예술인의 대향연인 ‘49회 청풍명월 예술제’가 8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도내 일원에서 21일까지 14일간 화려하게 펼쳐진다. 세월이 흘러간다는 의미의 ‘흐름’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예술제는 충북도내 8개 시·군 지부와 10개 회원협회가 참여해 무용, 연극, 음악 등의 다채로운 행사를 선보인다. 8일 열린 개막식에서는 중국 내몽고자치구예술단이 ‘몽고족 소리’, 마두금 합주 등을 관객들에게 선사했으며, 지난달 11일 선정된 충북예술상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 예술제 개막식 축하음악회 등이 이어졌다. 충북예총 각 시?군지부는 이번 예술제에서 청주예총이 ‘가을이 있는 몸짓’, ‘2007 문밖에서의 춤’을, 영동예총이 ‘34회 문학의 밤 및 18회 청소년문학상 시화전’과 시낭송회를, 음성예총이 ‘2007 시와 그림과 음악이 어울린 한울림’을, 증평예총이 ‘2007 증평예총과 함께하는 가을시여행’을, 청원예총이 ‘2007 청원예술발전 방안을 위한 워크숍’ 등을 각각 개최한다. 또 무용협회의 ‘2007 충북 젊은 춤작가 Festival’과 문인협회가 올해 처음 선보이는 제1회 송강 정철선생 작품낭송회 ‘가을 꽃잎
전국단위 중·고생 검도대회에 참가한 도내 학교 학생들이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거뒀다.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강원도 태백시 태백고원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24회 추계 전국 중·고등학교 검도 선수권 대회’에서 충북공고가 고등부 우승을 차지했다. 또 중등부에서는 서원중이 준우승을 차지해 충북 청소년 검도의 위력을 전국에 알렸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고등부 우승을 차지한 충북공고 검도부는 지난 3월, 서원중에서 검도부 활동을 하던 신입생 10명을 주축으로 창단됐으며, 창단 8개월만에 첫 출전해 전국을 재패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고등부 단체전에서 최우수 기량을 보여준 송경한(1학년) 충북공고 검도부 주장 선수는 심사를 거쳐 고등학교 검도 국가 상비군으로 선발될 예정이다. 정찬구 충북공고 교장은 “창단된지 8개월여밖에 되지않은 우리 검도부가 처음 출전한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학생들의 부단한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 연습에 더욱 정진해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달라”고 당부했다. / 홍수영기자
올해로 78회째를 맞는 학생독립운동기념일인 지난 3일 청주시내 곳곳에서 학생들이 주체가 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가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청주·청원학생연합이 주최하는 ‘6회 청주·청원 청소년 문화 한마당’이 무심천 롤러스케이장과 청주 교육대 등에서 열렸다. 이날 학생독립운동기념일 기념식을 비롯해, 청주 상당공원 등지에서 청주여고와 신흥고 연합 사물놀이 팀과 원평중, 충북여고 등 학생 100여명이 가두행진을 하며 1929년 전국적으로 일어났던 학생들의 항일시위운동을 재현했다. 청주교육대 교육문화회관 일원에서는 김경중(청주고), 권영채(일신여고) 학생 등 청주·청원지역 학생들이 출품한 시화, 사진, 만화, 회화 등 작품전시회와 투호던지기, 인절미 만들기 등의 전통문화체험, 모형 배 만들기, 양초만들기 등의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진행됐다. 또 이날 중앙동 차없는 거리에서는 국가청소년위원회와 청주시가 주최하고, 청주시청소년수련관 및 4개의 컨소시엄 단체의 주관으로 이루어진 ‘청주 청소년문화존 페스티벌’이 펼쳐졌다. 청소년문화존의 올 마지막 행사이자 ‘학생의 날’을 맞이해 열린 이날 페스티벌은 공연, 전시, 과학, 직지, 공예, 전통문화체험 등 다양한 프로
충북도교육청은 15일 실시되는 2008학년도 대입 수능시험과 관련한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4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시험 당일 시험실시 지역의 관공서나 국영기업체, 금융기관, 대기업, 50명 이상 사업장, 각급 학교 등의 출근시간을 오전 10시 이후로 조정하고 시내버스나 마을버스의 증차 운행, 배차 간격 단축, 시험장행 표지를 부착하는 등 수험생들에게 편의를 제공토록 했다. 또 시험장 소재 도시별 교통소통 대책본부를 설치해 운영하고 시험장 200m 전방에서 차량 진·출입 통제 및 주차를 금지시키는 등 교통관리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듣기·말하기 평가가 시작되는 오전 8시 40분부터 13분, 오후 1시 10분부터 20분 동안은 전국적으로 항공기 이·착륙 및 소음을 유발하는 군사훈련이 금지된다. 충북도내에서는 1만3천693명이 수능시험에 지원했으며 4개 지구, 5개 시·군(청주, 충주, 제천, 옥천, 영동) 28개 시험장별로 시험이 실시된다. 한편 올해 수능시험에서는 부정행위에 대한 단속이 크게 강화되는데 시험실별 응시자를 최대 28명으로 제한, 시험감독을 쉽게 했으며 휴대용 금속탐지기를 모든 복도감독관에게 보급키로 했다. / 홍수영기자
청주시가 주최하고 청주예총(회장 김동연)이 주관하는‘전국어린이 합창경연대회’가 오는 6일 오전 10시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8회를 맞이하는 전국어린이합창경연대회는 어린이들에게 노래를 통해 꿈과 화합의 마음을 키워주고, 선진음악예술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대회는 충북을 비롯해 서울,강원, 제주 등 전국 23개 어린이합창단이 참가, 1천300여명의 어린이와 지도교사, 학부모들이 모두 한마음으로 열띤 경연을 벌이게 된다. 국내 합창 지휘자와 음대 교수 등으로 구성된 6명의 심사위원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선발된 대상수상팀에게는 문화관광부장관상과 상금 300만원이 수여된다. 대회는 개막식과 경연, 시상식으로 이어지며, 개막 축하공연은 테너 최준근이 펼칠 예정이고, 시상식에는 청주시립합창단의‘어린이들을 위한 디즈니 테마공연’이 올려진다. 청주예총 관계자는“이번 합창대회는 참가자뿐 아니라 관객들에게도 수준 높은 공연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무대 연출과 합창에 대한 더 큰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길림성의 작은마을 정암촌 주민들은 기쁜일이 있거나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밀려올 때 ‘청주 아리랑’을 부른다.청주에서는 이미 80여년 전에 자취를 감춘 이 노래가 머나먼 타국 중국에서 불리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극단 늘품(대표 안진상)은 80여년 전 청주를 비롯해 충북도 전역에서 불려오던 ‘청주 아리랑’을 소재로 한 연극을 2일부터 4일까지 문화공간 너름새에서 초연한다.이번 작품의 연출을 맡은 천은영씨는 “일제강점기던 1938년 일제강제이주정책에 의해 옥천, 보은 등지에서 중국으로 이주된 우리의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정착해 마을을 형성한 곳이 지금의 정암촌”이라며 “고향에 대한 기억과 각자 간직한 추억을 잊지 않기 위해 이들은 ‘청주 아리랑’을 부르고 있다. 이들에게 이 노래는 죽어서도 잊을 수 없는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에 대한 위로가 된다”고 설명했다.현존하는 정암촌과 ‘청주 아리랑’을 소재로 실제 역사를 담고 있지만, 극에서 다뤄지는 주된 내용은 픽션으로 처참한 현실로 인해 이별 할 수 밖에 없었던 두 연인의 시간과 공간마저 초월할 만큼 애절한 사랑을 다루고 있다.천 씨는 “역사에 희생돼 우리 기억에서 잊혀져간 사람들이지만, 강한 애국심으로
그림을 그리기 위해 필요한 것으로 시간과 돈, 건강 등을 꼽을 수 있겠지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 하나를 더 추가한다면 그것은 ‘열정’이다. 열정 하나로 자유로운 작품세계를 펼쳐온 이동우 작가의 12번째 개인전이 청주 갤러리 홍에서 오는 31일까지 열린다. 지난 24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이번 전시회에는 작가의 내면으로부터 뿜어져 나오는 그림에 대한 열정들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10여점의 작품이 전시됐다. 이 작가는 “화판에 한지를 붙이고 새물을 받아 먹을 갈고, 아교를 끓이고, 그림을 그리는 이런 과정이 제사 혹은 종교적 의식을 거행하는 것과 같다는 생각으로 작품에 임한다”고 말했다. 묵을 사용해 추상화를 표현해 낸 작가의 작품을 만나 볼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충북대 미술교육과를 졸업한 작가는 12회의 개인전, 15회의 국제전과 다수의 기획전 및 단체전에 참가했으며, 현재 한국미술협회, 채묵화회 회원, 청원고 미술 교사를 역임하고 있다. / 홍수영기자
올해로 개관 20주년을 맞이한 국립청주박물관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국립청주박물관(관장 민병훈)은 개관 20주년을 맞이해 25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상설전시실 로비와 휴게실에서 작은전시 ‘사진으로 보는 국립청주박물관 20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청주박물관의 지난 20년간의 발자취를 사진을 통해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사진으로 보는 국립청주박물관 20년’, ‘국립청주박물관과 건축가 김수근’, ‘개관 20주년 기념 사진공모전’ 등 3개의 주제로 진행된다. ‘사진으로 보는 국립청주박물관 20년’은 국립청주박물관이 지난 20년간 진행한 특별전시, 발굴조사, 문화축제, 음악회, 교육프로그램 등의 다양한 활동을 담고 있는 옛사진 17점이 전시된다. 또 ‘국립청주박물관과 건축가 김수근’은 한국 전통건축의 아름다움을 현대건축에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있는 청주박물관 건물의 설계자 건축가 김수근(1931~1986)의 작품세계를 살펴보기위해 마련됐다. 김수근의 건축철학과 그의 대표 건축물 사진을 비롯해 청주박물관의 건립과 관련된 스케치와 도면 등의 자료도 함께 공개된다. ‘개관 20주년 기념 사진공
사람과 사람사이에 존재하는 수많은 것들 중 가장 아름답고 슬픈것을 고르라면 단연 ‘사랑’, 하지만 그보다 몇배 더 슬프고 아름다운 것은 홀로 하는 ‘짝사랑’이 아닐까. 꽃을 통해 삶과 평화, 사랑, 또 그에 대한 희망을 그리는 손순옥(39)작가의 ‘삶 꽃 괴다-사랑하듯이 주고 받는다’ 기획초대전이 다음달 1일부터 10일까지 무심갤러리에서 열린다. ‘괴다’라는 말에는 사랑하다, 귀여워하다, 존경하다의 표현이 담겨져있다고 한다. 손 작가는 “일방적인 사랑에는 아픔과 상처가 존재하기 마련인데, 높낮이가 없는 수평적인 자리에서 공평하게 주고받는 마음일때 비로소 정서적인 연대와 진정한 교류, 교감이 이뤄진다”며 “이번 전시에 출품된 작품들은 높낮이가 서로 다른 자리에서 귀여워하듯이 내려주기만 하는 마음이 아니라 사랑하듯이 서로 주고받는 마음을 표현한 작품들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전시회에는 그간 겪어온 다양한 삶속에서 피어낸 꽃 중 가장 슬픈 정서를 머금은 작품 22점을 출품했는데, 이를 통해 관람객들이 생명, 평화의 깊이에 대한 환기를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손 작가의 작품에는 홀로 핀 꽃이나, 흐르는 물 속에 바람과 함께 잠겨 사
노래를 좋아한다는 공통점을 가진 주부들이 모여 음빛 고운 목소리로 감미로운 음악을 선사하는 무대가 마련됐다. 주부들로 구성된 여성합창단 ‘레이디싱어즈’의 정기공연이 다음달 2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펼쳐진다. 8번째를 맞는 이날 정기공연에서 레이디싱어즈는 모차르트의 대관식미사(Coronation Mass, Missa in C Major K.V.317)전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Kyrie(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Gloria(지극히 높으신 하나님께 영광)’, ‘Credo(내가 주를 믿나이다)’, ‘Sanctus(하나님은 거룩하시다)’, ‘Benedictus(복 있도다 주님의 이름으로 오는자)’, ‘Agnus Dei(세상죄를 지시는 하나님의 어린양)’ 등 6곡으로 구성된 모차르트의 대관식미사는 그를 평가하는 ‘짦은 생애, 긴 음악’이란 말이 어울릴만한 곡으로 완성도가 높다는 평을 받고있다. 이어 우리 정서를 잘 반영하는 아름답고 서정적인 가사를 통해 듣는 이의 마음을 울리는 이안삼 작곡가의 ‘산길’, ‘메밀꽃 필 무렵’, ‘들꽃의 향기처럼’ 등의 가곡 공연도 이어진다. 또 소프라노 황은순과 테너 강진모가
경쾌한 가락의 경기민요와 애절한 느낌의 서도민요를 우리지역의 소리꾼 권재은의 소리로 감상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2004년 이후 3년만에 경서도소리를 모아 2집 앨범을 출반한 권재은 명창이 출반 기념 공연인 ‘권재은 소리뎐’을 오는 23일 오후 7시 30분 청주시민회관에서 갖는다. 풍물굿패 씨알누리가 기획한 이번 공연에서 권 씨는 노랫가락, 난봉가, 창부타령 등 박물관에서나 접할 듯한 우리의 전통 소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권씨의 구성지고 진득한 목소리로 풀어내는 우리 소리는 참으로 정겨우면서 한편으로는 구슬프다. 이날 공연을 통해 들려줄 노랫가락은 본래 창부타령과 함께 신가(神歌)의 한 가락이었는데, 조선조 고종때 궁궐에 드나들던 무당들이 임금께 들려주기 위해 고상한 시조를 얹어 부르게 된 후로부터 민요로 널리 퍼지게 됐다. 노랫가락은 노래의 가락이란 뜻으로 시조를 읊은 가락을 나타내는데, 느린 2박과 3박의 혼합박으로 된 독특한 노래로 알려져있다. 북망산에 묻힌 님의 무덤을 찾아가 제사를 드리며 인생의 무상함을 읊은 ‘제전’은 총 23악절로 구성, 첫째대목은 제물 올리는 법을 풀이하고, 둘째 대목은 제상에 차려진 산해진미의 이름을 열거한 다음 초헌(初
지난 월요일 청주 중앙공원이 신명나는 우리 가락으로 들썩였다. 충북도 무형문화재 제1호인 청주농악을 계승하고 있는 청주농악단의 2회 정기공연이 이곳에서 펼쳐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연장에 모인 관람객은 중앙공원의 터줏대감인 어르신들 뿐 이리저리 둘러봐도 젊은 학생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평일이라 그렇겠지’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위안하려는데 공연을 하고 있는 농악단의 무리 중에 앳된 얼굴들이 간간이 눈에 띈다. 전통 문화를 고수하는 젊은이들을 찾아보기 어려운 시점에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충북도 무형문화재 7호로 선정된 배첩장 기능보유자 홍종진(57)씨는 젊은이들에게 “돈이 되지 않거나, 힘들고 고된 일을 하지 않으려고 하는 ‘물질만능주의’를 가장 경계해야 할 사항”이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20-30대 젊은이들에게 전통문화에 관심을 갖을 것과 전통문화를 이어나갈 세대가 이들임을 잊지말라는 충고처럼 들렸다. 전통을 통한 새로운 문화창조의 필요성이 대두되며, 국제적으로 다른나라의 문화를 대하는 개방적 인식이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구되는 시대이지만, 현실적으로 우리의 전통문화와 역사에 대한 젊은이들의 인식이 부족한 것 또한 사실이다. 현재 도내에 전통의식과
대부분의 시민은 전경이나 의경에 대해 “전의경이 시위진압만 하는 것이 아니냐”, “전의경은 일반 군인과 달라서 사회속에서 편한 생활을 하고 있지 않느냐”, “그렇다고 경찰도 아니어서 그다지 큰 책임감이 부여된 것도 아니지 않냐”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러란 시민들의 의식과는 달리 전의경들은 시위진압 외에도 방범 순찰, 교통정리, 주요시설 경비 등 많은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실종자가 발생했을때나 범죄자가 도주했을때 그 지역을 수색, 검문하는 수많은 경찰인력 또한 대부분 전의경들이다. 그러나 정부는 지난 2월 점진적으로 전의경의 수를 축소, 오는 2012년에는 전의경을 완전 폐지할 방침이라고 발표하며 2012년 이후에는 이들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게 됐다. 오는 21일 62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이들의 생활과 애환에 대해 알아봤다. / 편집자주 관공서나 기업, 학교 앞 등 자신들의 주장이 관철되길 바라며 피켓을 들고 머리에 띠를 두른 대중과 전의경이 대립해 있다. “맞는 것도 두렵지만 사람들이 더 무서워요”, “쇠파이프로 맞을 거라곤 생각도 못했어요”, “아픈 것도 느끼지 못할만큼 현장을 벗어나고 싶은 생각밖에 못했어요”…. 전의경들이 시위진압을
교육인적자원부가 2009년 3월 개원하는 로스쿨의 총정원을 1500명으로 확정하자 로스쿨인가를 준비 중인 충북도내 대학들이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교육부는 17일 2009년 개원시 로스쿨 총정원을 1500명으로 하고 매년 연차적으로 증원해 2013년까지 2000명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 같은 정원은 전국 사립대 총장협의회와 거점국립대총장협의회, 시민단체 등이 요구한 2천500-3천200명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앞으로 논란이 거세게 일 것으로 보인다. 로스쿨 정원이 예상보다 대폭 축소 확정되자 인가를 준비 중인 도내 대학들은 비상이 걸렸다. 일각에서는 로스쿨 유치가 어려운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충북대 충북대는 지난해부터 준비해온 로스쿨 유치 추진위원회를 본격 가동해 ‘유치’를 성공시키겠다는 분위기다. 김수갑 충북대법대 학장은 "총정원을 1500명으로 정했다는 것은 로스쿨 도입 취지에 부합하지 않은 것"이라며 "2500명 정도는 돼야 로스쿨 도입의 취지를 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수도권 대학에는 정원을 적게 배정하더라도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지방에 정원을 많이 배정해야 한다"며 "
지역주민들과 함께 하는 예술제가 열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민예총 충북지회와 민예총 청주지부가 주최하고 복합문화체험장 하이브캠프가 주관하는 ‘2007 안덕벌 예술제’가 20일까지 안덕벌 예술의거리 일원에서 펼쳐진다.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이번 예술제는 예술거리 일원에서 펼쳐지는 공공미술제와 공연예술제, 청주문화산업단지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시민들을 위한 조인 콘서트로 이뤄진다.지난 12일부터 열리고 있는 공공미술제는 감연희, 조송주, 김기현, 이희영, 연상숙, 정민, 김성심, 박지성, 음영경, 황명수 등 국내작가와 인도네시아의 레스완디, 일본의 메에코, 베트남의 쭉, 호황 등 해외작가가 참여해 안덕벌이라는 공간을 일상 공간으로서 이해하고, 지역사회와 더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공적 공간, 거리의 확보와 문화적 공론장으로 만들어낸다.특히 복합문화체험장 인근 주민들을 문화 생산자로 이끌어 낼 수 있는 새로운 발상의 전환으로 생산과 소비가 일치되는 아트가 실현된다.음영경 작가는 ‘삶+예술=삶!’이라는 작업을 통해 “일상공간을 또 다른 작가적 시각으로 본다면 새로운 예술이 나올 수 있다는 생각에 안덕벌이라는 공간안에서 삶과 예술을 찾으려 한다”며 “액자틀 속
유럽의 소왕국 모나코(Monaco)의 문화예술을 만나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몬테까를로 발레단’과 모나코 왕국의 왕립 오케스트라 ‘몬테까를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대전을 방문해 각각 ‘잠자는 숲속의 미녀’발레 공연과 말러교향곡 5번을 들려 줄 예정이다. 동화로 어린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온 ‘잠자는 숲속의 미녀’는 ‘백조의 호수’, ‘호두까기 인형’과 함께 차이코프스키의 3대 발레 음악으로 꼽히는 작품으로 마리우스 프티파 연출로 러시아에서 처음 공연된 이후 수없이 많은 발레단에 의해 무대에 올랐다. 몬테카를로 발레단이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은 기존의 해석과는 완전히 다른 모던 발레로 안무가 장 크리스토프 마이요(Jean-Christophe Maillot)는 원작 그대로의 음악과 줄거리에 새로운 무용, 의상, 무대를 만들어냈다. 마이요는 샤를 페로의 원작대로 육감적인 캐릭터로서 미녀 라 벨르(La belle)를 창조해냈고, 어두운 왕자의 세계와 풍요로운 미녀의 세계, 그리고 이 두 세계를 이어주는 존재로서 라일락 요정을 그려낸다. 이 두개의 프리즘을 통해 장 크리스토프 마이요의 차이코프스키 음악과 발레에 대한 재해석을 보게될 것이다. 이어
충북공업고등학교(교장 정찬구) 풍물반이 ‘14회 전국 청소년 민속예술제’에서 금상을 차지했다. 지난 3일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열린 ‘14회 전국 청소년 민속예술제’는 문화관광부와 경상남도 사천시가 주최하고, 한국민속예술축제추진위원회,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한국문화재보호재단, 한국문화원연합회 후원으로 경상남도 사천시 삼천포대교 공원에서 열렸다. ‘청주 소래울 풍장’으로 출전한 충북공고 풍물반 ‘천둥소리’는 전국 16개 시·도 대표팀과 열띤 경합을 벌인 끝에 경기도에 이어 금상을 차지하는 쾌거를 거뒀다. 금상을 차지한 충북공고에는 문화관광부 장관상과 5백만원의 부상이 주어졌다. 충북공고 풍물단이 공연한 ‘청주 소래울 풍장’은 청주시 흥덕구 내곡동에서 전승된 농악으로, 단순하고 투박한 장단이 반복돼 이어지는 형태가 많으며, 곤나비장단의 북장단은 전형적인 중원문화권에서만 들을 수 있으며 장단이 힘차고 박진감이 있다. 충북공고 풍물동아리 ‘천둥소리’는 지난 1995년 창단돼 학교장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학생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와 풍물놀이 전문지도자(신명풍물에술단 조진국 단장)의 지도와 담당교사의 열정으로 교내 동아리 중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
영국의 극작가 셰익스피어의 4대비극 ‘리어왕’이 극단 청년극장에 의해 ‘패밀리 리어(Family Lear)’라는 이름으로 공연된다. ‘25회 전국연극제’에서 대통령상 수상의 영예를 차지한 극단 청년극장은 5일부터 19일까지 문화공간 너름새에서 115회 정기공연으로 이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영국의 늙은 왕 리어는 어느 날 자신의 세 딸, 거너릴, 리건, 코딜리아를 불러 각자 얼마나 아버지를 사랑하는지 말해보도록 한다. 그리고 그는 사랑한다는 말의 정도에 따라 딸들에게 돌아갈 재산의 크기를 결정하겠다고 말한다. 리어왕의 큰딸 거너릴과 작은딸 리건은 마음에도 없는 아첨의 말을 늘어놓아 리어왕의 기분을 좋게 한다. 하지만 막내 딸 코딜리아는 아첨을 하지 않고 자신을 낳고 길러준 은혜에 합당한 만큼만 아버지를 사랑한다고 잘라 말한다. 모든 재산과 권력을 물려받은 거너릴과 리건은 권력을 놓아버리고 자신들의 집에서 함께 사는 늙은 아버지를 구박하며 자신의 집에 오지 못하게 한다. 이에 분노한 리어왕은 두 딸을 설득하기도 하고 비난하기도 하며 그들의 마음을 돌리려 하지만 그들은 아버지의 분노에 아랑곳하지 않고, 그를 쫓아내 버린다. 쫓겨난 리어왕은 자기를 쫓아낸 두
충북도내 시골 미니초등학교에 잇따라 골프연습장이 들어서고 있다. 3일 보은 수정초등학교에 따르면 이달 말까지 운동장 한쪽 구석에 7개 타석을 갖춘 비거리 20m짜리 골프연습장을 지을 계획이다. 속리산 기슭의 전형적인 산골에 자리잡아 전교생 110명에 불과한 이 학교는 지난해 9월 도·농 교류차 찾은 서울 동국대부설초등학교 학생들의 골프 수업 장면을 목격한 뒤 골프 연습장 마련에 나섰다. 충북도교육청에서 2천300만원 지원비를 받아 이달 초 연습장 토목공사에 착수했으며 보은군학교운영위원회 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이종환(50·㈜동우건설 대표)씨로부터 골프채 7세트 기증도 약속받았다. 이 학교는 이 곳에서 전교생에게 골프를 가르치고 특기적성교육을 통해 유망선수도 발굴할 방침이다. 골프수업에는 미국인 원어민 교사(56·여)도 함께 참여해 골프를 통한 생활영어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게 됐다. 조철호(58) 교장은 “골프연습장이 완성되면 인근 학교 학생에게도 개방해 활용도를 높일 것”이라며 “보은골프연습장에서 프로 코치를 지원하는 등 각계의 성원이 잇따라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진천 구정초등학교도 교내에 6개 타석을 갖춘 비거리 20m짜리 골프연습장을 지어 4
20대 여성들이 남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오토바이를 타고 도로와 대학 캠퍼스를 누비고 있다. 그녀들이 타는 오토바이는 ‘스쿠터’라고 불리는 50cc 소형 오토바이지만, 20대 젊은 여성들이 오토바이를 이동수단으로 삼는다니 놀랍다. 한편으로는 ‘금녀(禁女)의 벽’을 허물고 있는 여성들이 늘고 있는 것 같아 반갑기도 하다. 지난달 11일 제천에서는 강력서 근무경력 3개월의 새내기 여경이 강도와 성폭행 행각을 벌여오던 흉악범을 잡아 세간의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 충북의 모 대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A(여?22)씨는 여군장교의 꿈을 이루기위해 2년전부터 매일 3시간씩 장거리 달리기, 팔굽혀펴기, 윗몸일으키기 등 체력단련을 하고 있다. 그녀는 하루 빨리 여군장교가 돼 제복을 입고 자신의 후임들을 지휘하고 싶다고 한다. 최근에는 모든 면에서 또래의 남자들보다 월등한 여학생들을 가리키는 ‘알파 걸(alpha girl)’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현재 우리 사회에서는 거의 모든 분야에서 금녀의 벽이 무너졌고, 남녀차별이란 말은 이제 오래전 이야기가 됐다. 하지만 아무리 알파걸이 넘치고, 금녀의 벽을 허문 여성들이 늘고있다해도 ‘편견의 벽’은 아직도 굳건히 자리를 지
“개천절의 의미를 아십니까?” “4천340번째 대한민국의 생일을 충북도민과 함께 축하합니다” 충북국학운동시민연합이 단기4340년 개천절을 맞아 3일 청주시 상당구 철당간 일대에서 다양한 개천절 행사를 개최한다. ‘충북인의 전통문화 육성을 위한 4340 개천홍익문화 대축제’라는 명칭으로 열리는 이날 행사에서는 태극기를 주제로 한 다양한 전통문화 행사가 펼쳐진다. 개천(開天)이라는 의미는 ‘눈에 보이는 하늘을 열었다’가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하늘’ 즉, ‘사람들의 마음을 어둠 속에서 건져 환하게 빛을 비추었다’는 뜻이다. 이날 행사는 태극무와 천부신공, 단무도 공연이 펼쳐지고 외부행사로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태극기가 새겨진 풍선을 나눠주고 주변상가 태극기 붙여주기 운동을 벌인다. 또 태극기를 주제로 한 전통행사와 민속놀이, 홍익연예인 선발, 생일 떡 나눠주기 등의 행사도 펼쳐진다. 단군과 홍익인간 정신은 역사속에서 면면히 내려오면서 우리민족의 지긍심과 정신적 구심점이 돼 왔고 나라가 위기에 처 했을때마다 분연히 일어섰던 민족지도자들과 민중의 정신적 지주역할을 해왔다. 이창우 대표는 “홍익개천문화축제를 철당간에서 전개해 우리의 정신이 살아있
[충북일보] 세광고등학교(교장 이정배) 야구부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에서 주관하는 '2024. 중부권 고교야구 주말리그(전반기)'에서 우승하며 대회 8년 연속 우승 신화를 써내려갔다. 세광고 야구부는 지난 3월 16일 충남의 강호 천안북일고를 상대로 한 첫 경기에서 10대 1로 승리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이어진 3월 17일 청주고, 23일 온양BC와의 경기에서 연달아 승리하며 3승을 확보해 주말리그 우승을 달성할 수 있는 고지에 올라섰다. 3월 24일 공주고와의 경기에서 6대 4로 승리한 후 4월 27일 열린 천안CS에 6대 2로 5차전 경기까지 모두 승리하며 총 전적 5전 5승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세광고는 이번 대회 우승과 더불어 '78회 황금사자기 전국야구대회', '79회 청룡기 전국야구대회' 등 전반기에 열리는 모든 전국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하게 됐다. 오는 10월 11일부터 울산광역시에서 개최되는 '105회 전국체육대회'에는 충북도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지난해 준우승을 차지했던 '52회 봉황대기 전국야구대회'에 이어 다시 한번 전국 최고의 야구 명문 학교를 증명할 기회를 갖게 된 셈이다. 이정배 세광고 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정부가 30일 글로벌 혁신특구 지정을 확정 발표하는 가운데 충북은 첨단재생의료 특구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이 분야의 최종 후보 지역으로 선정된 청주 오송은 인프라가 잘 갖춰졌고 바이오 개발 전주기를 지원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클러스터이기 때문이다. 글로벌 혁신특구는 규제를 최소화하는 네거티브 규제가 적용된다. 오송이 유치에 성공하면 바이오와 첨단재생의료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하는데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28일 충북도와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30일 규제자유특구위원회를 열어 글로벌 혁신특구를 신규 지정할 예정이다. 앞서 중기부는 지난해 12월 충북(첨단재생바이오), 부산(차세대 해양모빌리티), 강원(AI 헬스케어), 전남(에너지 신산업) 4곳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위원회는 규제·실증·인증·허가·보험 등 글로벌 기준에 맞는 제도가 적용되는 특구 지정을 결정해 5월 고시할 방침이다. 1차 관문을 무난히 통과한 충북은 최종 지정도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청지인 청주 오송은 연구개발 등의 기획 단계부터 실증, 사업화까지 원스톱 추진이 가능한 것이 최대 강점이다. 국내 바이오산업의 메
[충북일보] ◇올해 충북청주FC의 목표는. "지난해 리그는 목표였던 9위보다 한 단계 높은 8위로 마감했고 14경기 무패 기록도 세웠다. 그 배경에는 최윤겸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의 훌륭한 전략과 빈틈 없는 선수 관리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스포츠 경영 리더십을 바탕으로 올해는 조금 더 높은 목표인 플레이오프를 향해 달려보려 한다. 13개 팀 중 5위 이상의 성적은 욕심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달성을 위해 갖은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매주 목요일 감독·코칭 스태프를 중심으로 선수 강화팀, 대외협력팀, 마케팅 홍보팀 등 사무국의 모든 팀이 모여 PPT 발표를 한다. 이 발표를 통해 지난 경기를 분석함과 동시에 다가오는 경기에 대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수립·이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나아가야할 구단 운영 방향은. "단순하게 축구 경기 한 경기, 한 경기로만 끝나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 스포츠는 막강한 힘을 품고 있다. 스포츠 경기 활성화로 작게는 건전한 가족문화 형성부터 크게는 지역 소통, 나아가 지역 경제 성장까지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홈경기 날이 되면 가족 단위의 관중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는다. 경기 관람을 통해서 여가 시간에 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