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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10.18 23:53:3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지난 월요일 청주 중앙공원이 신명나는 우리 가락으로 들썩였다.
충북도 무형문화재 제1호인 청주농악을 계승하고 있는 청주농악단의 2회 정기공연이 이곳에서 펼쳐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연장에 모인 관람객은 중앙공원의 터줏대감인 어르신들 뿐 이리저리 둘러봐도 젊은 학생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평일이라 그렇겠지’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위안하려는데 공연을 하고 있는 농악단의 무리 중에 앳된 얼굴들이 간간이 눈에 띈다.
전통 문화를 고수하는 젊은이들을 찾아보기 어려운 시점에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충북도 무형문화재 7호로 선정된 배첩장 기능보유자 홍종진(57)씨는 젊은이들에게 “돈이 되지 않거나, 힘들고 고된 일을 하지 않으려고 하는 ‘물질만능주의’를 가장 경계해야 할 사항”이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20-30대 젊은이들에게 전통문화에 관심을 갖을 것과 전통문화를 이어나갈 세대가 이들임을 잊지말라는 충고처럼 들렸다.
전통을 통한 새로운 문화창조의 필요성이 대두되며, 국제적으로 다른나라의 문화를 대하는 개방적 인식이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구되는 시대이지만, 현실적으로 우리의 전통문화와 역사에 대한 젊은이들의 인식이 부족한 것 또한 사실이다.
현재 도내에 전통의식과 행사등을 재현하는 단체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전통문화의 복원과 보급, 계승 자체를 목적으로 운영되는 단체는 몇개나 될까?
어렵고 멀게만 느껴지는 전통문화를 청소년과 대학생들이 가까이에서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관련 지자체 등에서 다양한 전통문화 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주길 바라본다.
/ 사회부 홍수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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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