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원에 이르는 것은 외형이나 선입견을 걷어내고 본래 모습에 도달함에 있다. 이러한 태도에 준한 나의 식물관찰은 대상의 형상을 넘어 하나의 생명체로 인식하게 됐다. 껍질 속 내피의 도관은 뿌리에서 물과 양분을 흡수해 가지로 생명을 실어나르고, 나무의 내부는 맑고 투명한 수액으로 가득 채워져 있어 존재 자체가 곧 생명이다”임은수 작가는 삶의 에너지와 대상의 내면을 나무 안에 흐르고 있는 생명의 근원으로 형상화해 화면에 담아낸 시리즈 작품 ‘나무 아래서’를 다음달 5일부터 15일까지 청주 무심갤러리에서 선보인다.임 작가의 이번 개인전은 무심미술회가 선정하는 ‘올해의 좋은작가’ 미술상 수상을 기념한 기획 초대전으로 마련됐다.지난 1997년 창단된 무심미술회는 40여명의 회원이 미술관 여행, 미술 감상법 강의, 미술품 수집 등의 활동을 하고 있으며, 지난 2002년부터 매년 전시회를 비롯해 활발한 작품창작을 하는 작가를 선정해 ‘올해의 좋은작가’ 미술상을 수상하고 있다.임 작가는 “지역의 작가에게 자긍심을 심어주는 ‘올해의 좋은작가’ 미술상을 수여한 것 자체가 뜻깊은 경험이었다”며 “수상을 기념해 전시회를 열게 돼 더 없이 큰 영광이며,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더 다
“영동에 330만㎡(100만평) 규모의 향부숙을 설치해 공무원은 물론 정치인과 경제인 등의 교육을 통해 개인의 삶과 질을 우선하는 교육을 실시하겠습니다.”미래의 한국을 책임질 인재양성 전문기관‘향부숙(鄕富孰.소장 강형기)이 지난 24일 영동군 심천면국악기체험전수관에서 열린 개숙식을 시작으로 지방자치단체 간부(4∼5급) 30명과 비간부급(6∼8급) 100명을 대상으로 교육에 들어갔다.강형기(53.충북대 행정학과 교수) 향부숙 소장은“향부숙이란 ‘지역을 풍요롭게 만드는 글방’이라는뜻으로 지역과 국가발전에 필요한 정책을 연구하고 이를 토대로 지역에서 한국을 바꾸는 인재를 육성하면서 전문적인 자문 및 지원을 목적으로 설립된 연구소”라고 설명했다.공무원들이 스스로 행정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실무 위주의 교육기관을 설립하기 위해 오랫동안 고심했다는 강 소장은 “지난 1980년대일본 마쓰시타 고노스케 회장이 설립한 일본 최고 엘리트 양성소인 정경숙(政經塾)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한국에도 이런 기관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왔다”며 “정경숙을 모델로 한 향부숙은 지방자치단체 간부(4∼5급) 30명을 대상으로 하는 ‘지역창조공방’과 비
지휘자 금난새 특유의 재치있는 입담과 유쾌한 음악적 해설, 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선율이 함께하는 ‘금난새와 유라시안 필하모닉’ 공연이 청주를 찾아온다.공연기획 전문사 조예술기획의 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공연은 ‘젊은 지성과 엘리트 자녀를 위한 금난새의 음악여행’이라는 부제로 다음달 1일 오후 7시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리며, 수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의 노고를 위로·격려하고, 젊은 지성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자리로 마련됐다.이번 공연은 지난 2002년 이후 5년만에 청주를 찾는 금난새의 해설과 함께 로시니의 ‘알제리의 이탈리아 여인’ 중 서곡과 비발디의 ‘사계’ 중 겨울, 도퍼의 ‘2대의 플룻과 피아노를 위한 리골레토 판타지’, 차이코프스키의 ‘바이올린협주곡 라장조’와 피날레인 교향곡 5번 가장조 등 주옥같은 곡들이 무대에 올려진다.특히 비발디 사계와 도퍼의 판타지, 차이코프스키의 바이올린협주곡은 황세미가 선사하는 부드럽고 풍만한 음색의 마림바 솔로와 유라시안 필하모닉의 협연으로 화려하고 아름다운 화음을 선보이게 된다.지휘자 금난새가 음악감독을 비롯해 지휘를 맡고 있는 유라시안 필하모닉은 지난 1997년 서울 국제 음악제 데뷔 후 2000년부터 본격
‘2회 홍구범 문학제’가 지난 24일 홍구범의 고향인 충주 주덕에서 펼쳐졌다.지난 1995년 첫 번째 문학제를 개최 후 10여년만에 다시 선을 보인 이번 문학제는 최근 권희돈(61) 충북 작가회의 회장이 발간한 홍구범 소설집 ‘창고 근처 사람들’의 출간기념회와 학술강연도 함께 열려 더욱 의미가 깊다.충북민예총이 주최하고, 충북작가회의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문학제는 충주 신니면과 주덕읍 일원을 방문해 홍구범의 유족들과 함께 그의 생가와 작품속에 등장한 장소 등을 탐방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홍구범의 생가와 소설 ‘농민’ (1949)의 배경이 된 버들골, 소설‘창고 근처 사람들’(1949)에 등장하는 양조장 등을 방문해 작품속의 공간을 둘러보고, 작품에 대해 심도있는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권희돈 회장은“이번 문학제는 우리 지역의 문학가이지만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홍구범의 일대를 재조명하고, 그가 작가로 활동하던 시절 집필한 화제작 등을 모아 이번에 발간하게 된‘창고 근처 사람들’을 기념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며 “지난 1995년 1회 문학제가 몇개의 작품만을 바탕으로 이뤄졌던데 비해, 이번 문학제는 지난 3년여간 연구하고 수집한 그의 작품 12개
내륙문화회(회장 이방주)가 주최하는‘2007 13회 내륙문학상’에 청원고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인 김은숙 시인이 선정됐다.이번에 선정된 김 시인의 작품집 ‘손 길’은 지난 7월 발간됐으며, 중견시인의 원숙한 시(詩)세계가 녹아 들어있는 작품들로 구성됐다.내륙문학상 운영위원회 관계자는 김 시인의 작품에 대해 “문학경력이 녹록치 않음을 입증하듯이 실험적인 작품부터 자아를 성찰하는 작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를 생산했으며, 전체적으로 볼 때 시가 갖춰야할 문법, 특히 상징, 은유, 리듬 등을 잘 구사하면서 인간과 사회에 대한 혜안을 잘 담아내고 있다”고 평했다.지난 1961년 청주에서 태어난 김 시인은 충북대 사범대학 국어교육과를 졸업했으며, 1996년‘오늘의 문학’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한 후‘그대에게 가는 길’,‘ 창 밖에 그가 있네’,‘ 아름다운 소멸’등의 시집을 출간했다. 현재 내륙문학회 회원과충북작가회의 회원으로 활동하며 청원고 국어교사를 역임하고있다. 한편 시상식은 다음달 17일 오후 6시 30분 청주시 용암동 선프라자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홍수영기자
외국 이주여성의 자녀들과 일반가정의 자녀들이 한데 어우러져 작업한 작품들로 구성된 특별한 미술전시회가 열려 눈길을 끈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 흥덕지역 아동센터는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청주백제유물전시관에서 그림 전시회를 열고있다. 이번 전시회는 다양한 문화를 공유하며 그 속에서 차별, 편견없이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의식을 배워나가고 있는 아이들이 1년간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이는 자리로 마련됐다. 지난해 길거리 전시회에 이어 올해로 2번째를 맞이한 이번 전시회에는 센터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아동 33명의 개인 유화 작품과 공동 작품을 비롯해 지도 교사 작품 등 모두 40점의 작품이 전시됐다. 문미연 아낌없이 주는 나무 흥덕지역 아동센터 교사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는 결혼이민자 가정의 자녀와 일반 아동들의 무료 학습지도와 이들의 통합교육을 통해 학교 적응과 이질감, 소외감 등을 해소하고, 아이들이 학교에 가지 않는 놀토를 이용해 문화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진행되는 그림교실을 통해 아이들이 그린 크레파스화, 수채화, 소묘 등 다양한 작품 전시회를 개최해 한 해 동안 배운 내용들의 결과물을 확인하고
연예인처럼 예쁘고 멋지기 위해 유행에 집착한다는‘캔비족’들이 대학생들 중 절반이 넘는다는 조사가 나와 눈길을 끈다. 캔비족은 ‘될 수 있다’는 의미를 지닌 영어‘Can be’에서 유래하며, 유명 연예인의 옷과 액세서리 등 패션을 모방하며 스스로의 가치를 연예인과 동격화하려는 사람들을 뜻하는 신조어다.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포털 아르바이트천국이 최근 대학생 380명을 대상으로‘유행 민감 정도’에 대한 설문을 실시한 결과 대학생 2명 중 1명은 자신이 유행에 민감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행에 민감하다는 의견이 36%로 가장 많이 차지했고 보통이다(29%), 매우 민감하다(19%) 순이었으며 민감하지 않다는 의견은 전체의 16%에 불과했다. 이들이 유행에 집착하는 이유는 예쁘고 멋져보여서라는 의견이 49%, 연예인처럼 되고 싶어서라는 의견이 17%로 1위와 3위를 차지했다. 대체로 많이 모방하는 것은 패션, 헤어스타일이며 심지어는 다이어트 방법이나 성형까지 따라하는 경우도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이런최신 유행 스타일들은 외국 패션잡지나 연예인을 통해 먼저 접할 수 있기 때문에 대학생들이 자신도 유행스타일을 따라가면 연예인들처럼 예쁘고
청주지역 각 대학이 200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에게 보다 다양한 입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입시설명회를 잇따라 개최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수험생들은 수능 첫 등급제가 실시되는 각 대학의 입학 전형에 큰 관심을 보이며 대학별 입시설명회를 찾아 정보 수집에 나서고 있다. 지난 19일 서원대는 수능시험을 마친 수험생을 위로하기 위해 입시설명회의 일환으로 ‘수험생 초청 문화행사’를 실시했다. 청주지역 수험생을 대상으로 다음달 1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문화행사는 전문마술사가 나와 펼치는 마술쇼와 서원대 응원단 ‘질주’의 응원 공연과 영화할인권 증정 등의 이벤트가 실시되며, 고교를 방문해서 펼쳐지는 ‘방문투어입시설명회’, 총장이 직접 특강을 실시하는 ‘특강 투어’ 등도 함께 진행된다. 충청대학(학장 정종택)도 같은날 오전 10시부터 대학 컨벤션센터에서 중앙여고 등 4개 고교 학생 1천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입시설명회를 개최했다. 오는 29일까지 9일간 진행되는 이번 입시설명회에는 도내는 물론 충남과 경기 소재 60여개 고교에서 1만여명이 참가한다. 충청대학은 프리젠테이션을 포함해 모든 행사 진행을 재학생들이 도맡아 학생들의 눈높
아낌없이주는나무 흥덕지역아동센터가 21일부터 24일까지 청주백제 유물전시관에서 그림 전시회를 개최한다. 센터의 아동들이 한 해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작품을 통해 선보이는 자리로 마련된 이번 전시회에는 33명의 아동이 작업한 유화, 수채화를 비롯해 공동작품, 지도 교사 작품 등 40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이번에 출품된 작품들은 매주 화·목요일 센터에서 운영하는 그림교실을 통해 아이들이 작업한 것들로, 크레파스화, 수채화, 소묘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들로 구성됐다. / 홍수영기자
최근 기업들이 채용 시 토익·토플 점수보다 실질적인 회화 실력을 중시하며 외국어 공부를 준비중인 학생들 사이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있다. 취업 준비를 위해 외국어 학원을 찾아 토익·토플 수강 등록을 하던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들이 회화 수업으로 전환하는 사례가 많아졌고, 대학생들이 자체적으로 결성한‘영어 회화 스터디 그룹’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 청주지역 모 대학 4학년에 재학중인 한모(여·23)씨는“최근 기업들이‘영어회화 안되는 토익 고득점자는 채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토익시험보다 회화 공부에 비중을 더 두고있다”며 “주변에 정규수업이 시작되기 전 빈 강의실에서 5∼6명씩 모여영어 회화를 연습하는 친구들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 토익·토플 전문학원의 경우, 매달 초 개강일마다 만원사례를 이루던 수강 등록생들이 크게 줄은 반면, 회화를 비롯해 종합적인 수업을 진행하는 학원의 경우 수강 상담과 실제 등록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청주시 흥덕구 사창동 A외국어 학원 관계자는 “학원 수강생의 60%정도를 차지하던 토익 수강생들은 점차 감소하고 있고, 한 수업당 10명 안팎으로 제한을 두고 있는 영어 회화 수업 수강생들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새벽시
[충북일보] 옥천의 A 초등학교에서 동급 학생 간 집단 괴롭힘을 의심할 만한 일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져 경찰과 교육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옥천 A 초등학교 6학년생 아들을 둔 B씨는 "아들이 동급생 6명으로부터 장기간 상습적인 언어와 신체 폭력을 당했다"라며 "이 사실을 아들의 카카오톡 대화방 등을 살펴보고 나서 알았다"라고 한 언론에 알렸다. B 씨는 "지난해부터 아들의 팔과 다리 등에 자주 멍이 들었고, 최근엔 친구 집에 다녀온 뒤 얼굴과 은밀한 신체 부위까지 멍들어 심각성을 인지했다"라고 주장했다. 또 "가해 학생들이 아들에게 음식값을 대신 내게 하거나 세탁비를 받아 내기도 했다"라고 했다. B 씨는 이 내용을 학교와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옥천경찰서는 "초등학교 재학생인 아들이 수개월 간 같은 학교 다수의 남학생에게서 신체·정신적 위해를 당했다"라는 내용의 학부모 진정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교육 당국도 경찰 조사와 별개로 이 사안을 이미 관리하고 있다. 해당 학교는 지난 11일 학교폭력 전담 기구를 열었고, 이튿날 B씨의 아들을 병원에서 정신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처했다. 옥천교육지원청도 다음 달 1일 학교폭력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