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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지방소비세 이자 수입 100억 청년창업에 투자

스마트농업, 이차전지, 반도체, 배터리 등 관련 분야 지원

  • 웹출고시간2023.02.05 16:10:35
  • 최종수정2023.02.05 16:10:35
[충북일보] 충북도가 지방소비세 이자 수입 100억 원을 청년 창업 활성화에 투자하기로 했다.

5일 충북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지정하는 '2023년도 지방소비세 납입관리자'가 된 충북도가 거액의 이자수입을 얻게 됐다.

도는 당초 이자수입이 30억 원 정도 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지방소비세를 관리할 공금예금 관리기관 지정한 후 해당 금리를 계산한 결과 90억∼100억 원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 자금은 김영환 지사가 '지역내총생산(GRDP) 100조원 시대'를 열겠다며 조성을 약속한 1천억 원 창업펀드와는 다른 것이다.

도는 이 자금을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스마트농업, 이차전지, 반도체, 배터리, 수소·탄소 중립 등과 관련한 청년 창업자들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이 자금을 대출용으로 지원할지, 보조금으로 활용할지, 대출금 이자차액 보전 방식으로 쓸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도는 활용 방안이 마련되는 대로 이 자금을 3∼4월께 편성될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반영할 계획이다.

도는 지방소비세 공금계좌 관리 금융기관으로 NH농협은행을 지정하고 지난 2일 업무 취급을 위한 약정을 체결했다.

NH농협은행은 지방소비세 납입금을 보관하며 도지사의 지시에 따라 타 기관에 송금하는 기능을 한다. 한 해 동안 관리할 지방소비세는 28조 원가량이다.

도 관계자는 "청년들이 지방을 떠나지 않고 일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청년 창업 활성화는 지방 인구소멸 위기 극복과 지역의 미래산업 발전에 기초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충북도를 2023년 지방소비세 납입관리자로 지정했다. 지방소비세는 지방세수 보전을 위해 국세인 부가가치세의 25.3%를 지방세로 전환한 세목으로, 전국적으로 분기에 7조 원 이상 걷힌다.

분기별 지방소비세 7조 원을 시·도에 분배하는 작업을 진행하는 5일 동안 도가 지정한 금고에 머물게 되는데, 도는 연 4회 이 자금의 단기 체류 기간 총 90억~100억 원의 이자를 챙길 것으로 추산했다. /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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