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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 큰 별이 지다… 충북 출신 오상근 애국지사 별세

김영환 지사·황영호 의장·송기섭 진천군수 등 조문 이어져

  • 웹출고시간2023.01.29 13:40:13
  • 최종수정2023.01.29 15:59:38

오상근 애국지사

[충북일보]충북의 유일한 생존 애국지사 오상근 선생이 지난 28일 향년 99세로 작고했다.

지난 1924년 진천군 백곡면에서 태어난 오상근 애국지사는 일본군에 강제 징집 됐다가 극적으로 탈출, 1944년 12월 광복군 총사령부 경위대에 입대해 중국 충칭에 있는 토교대에 배속됐다.

송기섭 진천군수가 77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지난해 8월 독립유공자인 오상근 애국지사를 위문하고 있다.

ⓒ 진천군
이후 중경(重慶)에 있는 토교대(土橋隊)에 배속돼 임시정부 요인들의 경호와 그 가족들에 대한 안전 등을 위해 복무했다.

광복 후 1946년 6월 귀국해 진천중학교 서무과장과 진천군청 식산과장 등 공직에 몸담았으며, 진천신협 이사장, 광복회 충북지부장 등을 역임하며 지역사회 발전과 보훈가족의 권익증진을 위해 헌신하는 삶을 이어왔다.

정부는 지사의 공훈을 기려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

김영환 충북지사가 29일 오상근 애국지사의 빈소인 진천성모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하고 있다.

오 지사는 이날 오전 7시 폐렴 및 노환으로 진천성모병원에서 임종을 맞았으며, 진천장례식장에 빈소가 마련됐다.

빈소가 차려진 진천장례식장에는 김영환 충북지사, 황영호 도의장, 송기섭 진천군수, 강만희 대전지방보훈청장 등 주요기관장과 주민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조문을 마친 김영환 지사는 "오상근 애국지사와 같은 독립유공자가 계셨기에 오늘의 대한민국과 지금의 충북이 있는 것"이라며"선생님의 애국정신과 업적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기섭 진천군수가 29일 고 오상근 애국지사 빈소를 찾아 문상을 드리고 있다.

ⓒ 김병학기자
고인은 30일 오전 9시 발인 후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묘역에 안장될 예정이다.

보훈처는 고 오상근 지사와 유족에 대한 국민적 예우를 위해 안장식이 거행되는 30일 세종본부와 전국 지방보훈관서, 국립묘지, 소속 공공기관에 조기를 게양할 예정이다.

오 지사의 작고에 따라 생존 애국지사는 국내 7명, 국외 2명 등 총 9명만 남게 됐다. /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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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