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추운 겨울 더 색다른 여행지 단양

패러글라이딩부터 소백산 등산까지

  • 웹출고시간2023.01.26 14:19:22
  • 최종수정2023.01.26 14:19:22

단양군 양방산 활공장에서 날아 오른 패러글라이딩이 활공하고 있다.

ⓒ 단양군
[충북일보] 대한민국 관광 1번지 단양군이 겨울철 색다른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80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한 관광도시 단양군은 수려한 자연 풍광이 곳곳에 펼쳐진 데다 겨울철 잊지 못할 경험을 즐기려는 발길이 속속 이어지고 있다.

하늘을 비행하며 파란 하늘과 멋진 설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패러글라이딩은 단양에서 꼭 해봐야 하는 버킷리스트 중 하나다.

최근 MZ세대를 넘어 남녀노소 누구나 체험할 수 있는 패러글라이딩은 TV방송, 유튜브 등 여러 방송매체에 자주 등장해 대중 스포츠로 자리 잡았다.

단양은 연평균 70일가량 비행이 가능한 다른 활공장에 비해 300일 정도 넉넉하게 비행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춰 한겨울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단양 겨울 소백산을 오르고 있는 등산객들.

ⓒ 단양군
'한국의 알프스' 단양 소백산에 겨울 정취를 즐기려는 산행도 이어지고 있다.

겨울 산행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소백산 비로봉 정상은 살을 바늘로 찌르는듯한 칼바람이 등산객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경험을 안겨준다.

대한민국 100대 명산 중 하나인 단양 소백산은 전국 백(白)산 가운데 작은 백산이라는 뜻으로 백은 희다, 높다, 거룩하다 등의 의미를 다채롭게 함축하고 있다.

사계절 아름다운 풍광을 뽐내는 소백산이지만 겨울 설경은 그중에 백미(白眉)로 꼽힌다.

최근 계속된 강추위로 산 정상에서는 한겨울 못지않은 빼어난 설경을 감상할 수 있다.

단양 소백산의 설경 가운데 가장 으뜸은 산 정상에 핀 상고대(서리꽃)이다.

바다의 산호초를 떠올리게 하는 상고대는 습도와 기온 차이로 탄생하는데 전국에 이름난 명산 중에서도 순백미가 뛰어난 단양 소백산이 최고로 평가받는다.

이 코스는 능선을 따라 이어져 난도가 높지 않지만 장시간 산행할 수 있는 체력과 칼바람에 대비한 동절기 장비를 갖춰야만 도전할 수 있다.

비로봉 정상을 오르기 힘들면 연화봉에 자리한 국내 최초 국립천문대인 소백산천문대를 탐방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제2연화봉 대피소에는 백두대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설치돼 있으며 산악인들에게 호텔급으로 불리는 숙소도 마련돼 있다.

국립공원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해야 이용할 수 있는 이 숙소는 냉장고, 전자레인지를 갖추고 핸드폰 충전기, 남녀 분리된 잠자리(이불 별도)를 받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겨울철 건강과 이색적인 추억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단양으로 초대한다"며 "등산할 때는 아이젠 등의 안전 장구를 갖추고 산행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