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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지역 청년인구 감소세 '심각'

일자리 창출은 물론 볼거리·즐길거리 등 문화 확충 필요

  • 웹출고시간2023.02.05 12:39:25
  • 최종수정2023.02.05 12:39:25

제천시 청년정책위원회 정기회의 참석자들이 회의를 마친 후 단체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제천시가 전체 인구감소를 막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 청년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제천지역 청년인구는 5년 새 5천여 명 감소하며 다른 지역으로의 유출이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결국 이를 막기 위한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그들만의 놀거리와 즐길거리 등에 대한 제공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행정안전부 인구통계를 분석한 결과 제천시 인구는 2023년 1월 말 13만628명으로 전년 대비 779명이 줄었다.

이 기간 생산·소비활동의 중심축인 만 18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인구도 동반 감소해 전년보다 274명 줄어든 2만6천973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인구 대비 19.83%에 불과하다.

특히 5년 전인 2018년 청년인구 3만2천432명과 비교하면 5천459명이 줄어드는 등 급격한 감소세를 보인다.

이 같은 청년 비중의 감소는 양질의 일자리와 청년 정주 여건 개선이 이뤄지지 않는 이유로 분석된다.

반면 청년인구와 달리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3만2천293명으로 인구 대비 24.72%를 차지하며 5년 전 2만5천770명보다 6천523명이 늘며 초고령사회로 접어든 지 오래다.

제천시는 그동안 청년층을 비롯한 전체 인구감소를 막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세명대와 대원대 등 지역 대학에 입학한 외지 학생이 전입하면 100만 원의 장학금을 주는 제도를 2007년 도입해 16년째 운영 중이다.

또 2021년에는 전국 최고 수준의 출산장려금 제도도 도입한 결과 출산가정에 지급하는 '3쾌(快)한 주택자금'은 지난해 22억9천만 원이 지급됐다.

사업 첫해인 2021년(12억9천만 원) 대비 77.5% 급증했지만, 청년인구 이탈 방지의 기여도는 여전히 증명되지 않고 있다.

지역정가의 한 관계자는 "지역의 동력인 청년인구가 줄어드는 현상은 지역의 미래를 암담하게 하는 사회현상"이라며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도 중요하지만, 그들에게 놀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지역 문화 확충에도 좀 더 신경을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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