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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센 천만금이

하신하 지음 / 84쪽

△힘센 천만금이

한국 고유의 설화와 야사를 모티프로 재창작한 옛이야기이다. '범상치 않은 출생-비범한 능력-성장 과정의 위기-위기의 극복-위대한 업적' 의 단계로 진행되는 영웅 설화의 구조를 비교적 충실히 따라가고 있지만, 기존의 옛이야기를 전복하는 여러 가지 요소 덕분에 통쾌하고 현대적인 서사로 거듭난다.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여성 어린이가 전면에 등장하고, 옛이야기 속 여성들이 지녀야 할 덕목인 지혜로움이나 아름다움이 아닌 초월적이고 물리적인 힘을 지녔으며, 그 힘은 개인적인 차원의 문제 해결을 넘어 동물이나 이웃을 위한 공공의 힘으로 사용한다.

곱슬도치 아저씨의 달콤한 친절

오이어 지음 / 48쪽

△곱슬도치 아저씨의 달콤한 친절

이제는 더 이상 우리에게 낯설지 않은 단어가 된 '그루밍범죄'를 이야기하는 그림책이다. '곱슬도치 아저씨의 달콤한 친절'은 그루밍범죄를 경험한 작가가 그 심각성과 특징을 사회에 알리고자 만들어졌다.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접근해 호감을 얻고 친밀 관계를 쌓은 뒤 심리적으로 지배하는 감정 폭력인 그루밍범죄는, 특히 이 책의 주인공 고슴이와 같은 아동·청소년이나 사회 초년생 피해자가 많다. 가해자는 환경적·정서적으로 취약한 대상을 물색해 범죄를 저지르고, 피해자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자기 결정권을 잃게 된다. 특별히 피해자의 시선에서, 사랑과 관심으로 포장된 비뚤어진 관계와 거기서 벗어나는 힘겨운 과정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이 책은 2021 경기 유아문화예술교육 기획 사업의 일환인 '재난 그림책 공모전'에 선정됐다.

도서관에 간 꼬마 도깨비

권삼중 지음 / 112쪽

△도서관에 간 꼬마 도깨비

이 책은 책과 도서관을 전혀 모르는 꼬비가 도서관으로 가출해 책과 도서관이 무엇인지 알아 가는 과정을 담은 동화책이다. 재미있는 이야기로 돼 있지만, 그 안에는 도서관이 무엇이고 도서관을 어떻게 이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이 들어 있다. 또 각 장의 말미에는 도서관에서 사용하는 도구, 책의 주소라 할 수 있는 청구 기호, 책을 정리하는 규칙인 한국 십진 분류 등을 다룬 코너도 있어, 아이들이 재미있게 도서관에 대해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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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인터뷰

[충북일보] ◇취임 두 달이 지났다. 그동안의 소회 말씀해 달라 2016년 국회 저출산고령사화특귀 위원장을 하면서 출산율 제고와 고령화 정책에 집중했다. 지난 6년간 대한민국 인구구조는 역피라미드로 갈 수밖에 없는 흐름이다. 2025년 초고령 사회 진입에 따른 인구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서는 큰 틀에서의 인구미래전략이 필요하다. 취임 후 위원회가 해온 일을 살펴보고 관계부처, 관련 전문가, 지자체, 종교계, 경제단체 등 각계각층과 의견을 나눴는데 아직 연계와 협력이 부족하다. 위원회가 정책을 사전에 제안하고 부처 간 조정 역할을 강화해 인구정책 추진에 매진할 계획이다. ◇인구정책 컨트롤타워로서 위원회의 인구미래전략 비전과 방향은 현재 극심한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구구조가 크게 변화하고 있다. 위원회는 피할 수 없는 초고령사회를 대비하는 '미래 100년 준비'를 시작한다. 인구구조에 영향을 받는 산업, 교육, 국방, 지역 등 전 분야의 준비를 통해 사회구성원 모두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탄탄한 미래를 설계하고자 한다. 인구구조 변화를 완화하기 위해 출산율 제고는 반드시 필요하다. 새해에는 '2023년 응애! 응애! 응애!' 구호를 펼친다. 젊은 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