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모든 공무원 재산등록 시도중단 요구

전교조충북지부 "근본 해결책 마련하라"
'고위공직자 부동산백지신탁제' 주장

  • 웹출고시간2021.04.07 17:14:28
  • 최종수정2021.04.07 17:14:28
[충북일보] 전교조 충북지부가 더불어민주당과 정부의 '모든 공직자재산등록제'에 반대하는 입장을 나타냈다.

전교조 충북지부는 7일 성명서를 통해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LH 사태 이후 공직자의 재산등록을 현재 22만 명에서 150만 명의 모든 공직자까지 확대하는 이른바 '전 공직자재산등록제'를 추진하고 있다"며 "부동산 투기는 우리 사회의 뿌리 깊은 문제이고 반드시 근절해야 하지만 모든 공무원 재산등록으로 부동산 투기를 잡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이 단체는 "재산등록을 9급 공무원까지 확대하면 정말 부동산 투기를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내놓은 후속조치인가· 아니면 LH 땅투기 사태의 책임을 모든 공직자에게 돌려 들끓는 민심을 잠재우기 위한 희생양으로 삼으려는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하위직 공무원까지 재산등록을 하겠다는 발표를 듣고 우리는 부동산 투기의 잠재적 범죄자 취급을 받는 것에 허탈함을 느낀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어 "정부는 실효성 없는 꼬리 자르기 처방이 아니라 근본적 처방을 내놓아야 한다"며 "토지를 공공재로 보는 토지공개념을 세운 뒤 이해충돌방지법을 제정하고, '고위공직자 부동산백지신탁제'를 도입할 것"을 근본적 대책으로 요구했다.

전교조 충북지부는 "열심히 노동하는 사람이 행복하고 잘살기 어려운 구조가 근본적으로 바뀌지 않으면 학생들에게 어떻게 열심히 살아가라고 가르칠 수 있겠는가·"라며 "우리는 땀 흘리며 노동하는 사람들이 당당하게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