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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 돼야 할 세종특별자치시의원들, 청렴도는 '추락'

국민권익위 평가 결과 17개 광역의회 중 최하인 16~17위
1대 12위, 2대에서 2~3위로 올랐다가 현 의회서 급격히 ↓

  • 웹출고시간2020.12.18 16:35:09
  • 최종수정2020.12.20 13:18:48
[충북일보] 전국 17개 시·도(광역)의회 가운데 의원들의 청렴도가 가장 낮은 의회는 세종과 인천인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세종시의회는 제주도의회와 함께 정부가 우리나라 지방자치제도에서 모범을 보이기 위해 만든 '특별지방의회'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주민 설문조사 등을 거쳐 올해 전국 광역의회 의원들의 청렴도를 평가한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1~5 등급 가운데 가장 우수한 1등급(종합 기준)에 속한 의회는 하나도 없었다.

사실상 최우수 등급인 2등급에는 △강원 △대전 △부산 △전남 △충남·북 등 6곳이 속했다.

이어 3등급에는 △경남·북 △광주 △대구 △서울 △울산 △제주 등 7곳이 포함됐고, 경기와 전북은 4등급을 받았다.

세종과 인천은 가장 낮은 5등급(16~17위)이었다.
◇2대 때 2~3위에서 3대에는 12~17위로 떨어져
2008년 설립된 중앙행정기관인 국민권익위원회가 전국 시·도의원들의 청렴도를 처음 평가한 것은 2013년이다.

2012년 7월 출범한 세종시의회는 첫 평가에서 하위권인 12위(당시에는 순위로 발표)를 차지했다.

그러나 2015년 실시된 두 번째 평가(2014년 7월 출범한 2대 세종시의회 대상)에서는 울산에 이어 2위로 급상승했다. 이어 2년 뒤인 2017년에는 경남·충남에 이어 3위로 떨어졌다.

개별 순위 대신 등급으로만 두루뭉술하게 발표된 2019년에는 대전이 유일하게 최하(5)등급을 받은 가운데,세종은 서울·울산·인천·전북과 함께 4등급을 받았다. 17개 광역의회 가운데 12~16위에 속한 셈이다.

결국 2018년 7월 출범한 현(3대) 세종시의회는 의원 18명의 청렴도가 전국 17개 시·도의회 가운데 최하위권(12~17위)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한편 세종과 제주는 특별지방자치단체여서 다른 15개 시·도와 달리 산하에 기초자치단체(시·군·구)를 두지 않도록 돼 있다. 따라서 기초의회도 없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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