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1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작년 세종 직장인 건강보험료, 서울 다음 많이 냈다

반면 부담액 대비 받은 혜택은 전국에서 가장 적어
월보험료 11만7천여원,급여는 28% 적은 8만4천여원
세종 지역가입자는 받은 혜택이 낸 보험료의 2배 넘어

  • 웹출고시간2020.08.26 10:18:56
  • 최종수정2020.08.26 15:35:31
[충북일보] 근로자들의 월급 명세서에서 자동으로 빠져 나가는 돈(4대 보험료) 가운데 국민연금 다음으로 많은 것은 건강보험료다.

특히 올해의 경우 국민연금은 보수 대비 부담률(회사 부담분 절반 포함)이 작년과 같은 9.0%이지만, 건강보험료는 지난해 6.46%에서 올해는 6.67%로 3.3%(금액 기준) 올랐다.

이런 가운데 세종시내 직장인들은 지난해 기준으로 자신이 낸 건강보험료에 비해 돌려받은 혜택(급여비)은 전국에서 가장 적은 것으로 밝혀졌다.

공무원 비율이 높아 다른 지역 직장인들에 비해 봉급은 상대적으로 많이 받지만, 평균 나이가 전국에서 가장 적어 병의원이나 약국 등 의료기관 이용률이 낮은 게 주원인으로 보인다.
◇직장 가입자 부담액 대비 혜택,세종이 전국 꼴찌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19년 보험료 부담 대비 급여비 현황 분석' 결과 통계를 25일 발표했다.

공단 측은 "지난해 건강보험 적용을 받은 국민 5천139만1천명 중 1년간 건강보험자격을 유지한 4천690만6천 명(91.3%)과 관련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국민건강보험 전체 가입자 가운데 약 70%는 직장 가입자다.

특히 중앙부처 공무원이 많이 사는 세종의 경우 2019년 기준 전체 가입자 30만6천140명 중 85.1%인 26만458명이 직장 가입자였다.

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시·도) 별 직장 가입자 1인당 월 평균 보험료는 △서울(12만6천314 원) △세종(11만7천278 원) △울산(11만6천117 원) △경기(10만8천971 원) △대전(10만1천775 원) 순으로 많았다. 대체로 고소득 직장인이 많이 살거나, 도시 비율이 높은 지역이다.

반면 △전북(8만3천101 원) △전남(8만3천821 원) △경북(8만6천586 원) △강원(8만7천186 원) △제주(9만7천917 원) 순으로 적었다.

농촌과 고령자 비율이 높은 도 지역이 대부분이다.

또 지역 별 1인당 월 평균 급여비는 △전남(13만3천959 원) △전북(12만5천192 원) △부산(11만7천541 원) △경북(11만5천519 원) △경남(10만8천778 원) 순으로 많았다.

반면 △세종(8만4천772 원) △경기(8만9천843 원) △서울(9만3천210 원) △울산(9만6천366 원) △인천(9만6천727 원) 순으로 적었다.

보험료 대비 급여액(의료기관 이용 등을 통한 혜택)은 △전남(1.60배) △전북(1.51배) △경북(1.33배) 순으로 많았고 △세종(0.72배) △서울(0.74배) △경기(0.82배) 순으로 적었다.

따라서 전남지역 직장인들은 지난해 자신이 낸 건강보험료보다 각종 의료 혜택을 60% 더 본 반면 세종시 직장인들은 부담금에 비해 혜택을 28% 적게 본 셈이다.
◇세종 지역 가입자 보험료는 서울·경기 다음 많아

국민건강보험에서 지역 가입자는 직장 가입자보다 보험료는 훨씬 더 적게 내면서 혜택(급여비)은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시·도 별 지역 가입자 1인당 월 평균 보험료는 △서울(7만2천659 원) △경기(6만2천355 원) △세종(5만9천402 원) 순으로 많았다. 반면 △전남(3만5천524 원) △전북(4만1천339 원) △경북(4만2천250 원) 순으로 순으로 적었다.

또 급여비는 △전남(16만7천305 원) △전북(15만1천275 원) △부산(13만8천803 원) 순으로 많았고 △제주(11만5천526 원) △경기(11만5천554 원) △울산(11만6천177 원) 순으로 적었다.

세종은 전체 17개 시·도 중 11번째로 많은 12만1천493 원이었다.

직장 가입자와 달리 지역 가입자는 모든 시·도에서 자신이 낸 보험료보다 급여 혜택을 더 많이 받았다.

보험료 대비 급여액은 △전남(4.71배) △전북(3.66배) △경북(3.19배) △충남(2.94배) △경남(2.80배) 순으로 많았다. 반면 △서울(1.67배) △경기(1.85배) △울산(2.01배) △세종(2.05배) △인천(2.09배) 순으로 적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