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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청 고3 등교개학 1주일 연기 건의

교육부 방침 결정되면 소규모 초·중 등교도 늦춰
유치원·60명 이상 학교 초·중·고1~2 순연
대입수능일정 등 차질 우려 고민

  • 웹출고시간2020.05.11 16:58:28
  • 최종수정2020.05.11 16:58:28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은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집단 감염환자 발생과 관련해 교육부에 등교개학 연기를 건의했다고 11일 밝혔다.

김병우 교육감은 이날 오후 도교육청 기자실을 방문해 "이태원 코로나19 감염환자 집단발생으로 13일 등교개학을 하려던 고3 학생은 물론 학부모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도교육청은 당초 5월 황금연휴가 끝나고 최소 2주후인 20일쯤 등교개학을 시작하는 것을 원칙으로 세웠었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그러나 "고3 학생들의 대입수능 일정을 고려해 부득이 1주일 앞당긴 13일부터 등교수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결정이 났지만 그 사이 서울 이태원 클럽 코로나19 집단 발병사태가 터져 등교개학 연기가 불가피해졌다"면서 "교육부는 아무리 늦어도 12일 오전 중 등교개학 연기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오늘(11일) 아침 간부회의에서도 교육부 대책 회의가 있게 되면 적극적으로 등교개학 연기를 건의하라고 당부했다"며 "지난 주말에도 교육부에 이 같은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교육부가 고3 등교개학 연기를 결정할 경우 학교장 자율에 맡겼던 도내 60명 이하 소규모 초·중학교 등교도 함께 연기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조사결과 도내 초·중학교 137곳(초101·중36) 중 25% 정도가 13일 고3 학생들처럼 등교하기로 결정했다.

김 교육감은 또 "고3학생들의 등교개학이 연기되면 나머지 유치원을 비롯한 초·중·고1~2학년도 순연되는 것으로 방침을 세웠다"면서 "일단은 교육부의 결정을 지켜본 뒤 세부적인 사항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원어민 교사와 관련해 "도교육청 소속 원어민 교사가 140여 명, 학원가에 200여명의 강사가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이들 대부분이 자연스럽게 주말을 이용해 이태원을 방문했을 수 있다"며 "이들에 대해 검진을 권하도록 안내했다"고 밝혔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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