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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10.26 11:49:43
  • 최종수정2016.10.26 11:49:43
[충북일보=충주] 충주 수안보초는 25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애플데이' 활동을 실시했다.

애플데이는 '둘(2)이 서로 사(4)과하자'는 의미를 지닌 행사로 무심코 한 말 한마디에 상처받았을 누군가에게, 바쁜 핑계로 외면했던 힘들어하는 친구에게, 도움을 받고도 고마운 마음을 전하지 못했던 사람들에게 사과의 진심을 전하는 날이다.

이 날 활동은 사과의 의미에 관한 동영상을 시청한 뒤 친구나 부모님, 선생님께 마음을 담은 편지와 사과를 전하며 화해할 수 있도록 이벤트 형식으로 진행했다.

부모님에게 사과편지를 쓴 학생들은 "그동안 엄마에게 짜증을 자주 내서 죄송했어요. 그래서 엄마에게 사과를 드릴 거예요"라며 밝은 표정을 지었고, 몇 명의 학생들은 담임 선생님께 빨갛게 익은 사과를 내밀며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

활동에 참여한 한 학생은 "큰 잘못을 한 건 아니지만 친구와 사소한 일로 오해가 생겼던 적이 있었는데 애플데이 때 사과의 마음을 전하고 나니 한결 마음이 가벼워졌다"고 활짝 웃으며 말했다.

김응환 교장은 "애플데이 활동은 서로 사과하는 분위기를 조성해 줌으로써, 작게는 또래간의 우정을 돈독히 하고 크게는 학교폭력 예방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매우 교육적인 활동이다"며 "학생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바른 인성을 형성하도록 교육하는 학교로 변화하기 위하여 지속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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