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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스마트스쿨시스템 도입… '꿈의 학교' 현실화

내달 개교 4개 학교서 적용…최첨단 쌍방향학습
행복도시건설청, 15일 국내 최초로 현장 시연회 열어

  • 웹출고시간2012.02.15 19:26:4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15일 오전 열린 세종시 스마트스쿨 시연회에서 손윤선 행복도시건설청 교육시설기획과장이 학생 전자출석 처리 시스템을 설명하고 있다.

ⓒ 최준호기자
#."학생이 교문을 통과하는 즉시 교문에 설치된 RFID(무선주파수인식기)가 전자 학생증을 인식,자동으로 출석처리가 이뤄지며 학부모에게 등교 메시지가 전달된다. 25명 정원의 아담한 교실에서는 전자칠판, 전자교탁, 스마트패드로 수업이 이뤄진다. 따라서 종이책도,책가방도,연필도,분필도 필요없다. 학교 구석구석엔 CCTV가 설치돼 있어 학교 폭력이 일어나는 즉시 교무실이나 교장실에 정보가 전달된다. "이런 '꿈같은 학교'가 다음달 2일 문을 열 세종시내 4개 학교·유치원에서 국내 최초로 현실화된다.

스마트스쿨시스템에서는 학생의 출결 상황이 즉시 학부모에게 SMS로 전달된다.

ⓒ 행복도시건설청 제공
◇양방향 학습으로 학생 집중도 향상=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마련한 '세종시 스마트스쿨(Smart School)' 시연회가 15일 오전 세종시 첫마을아파트단지 내 한솔고등학교에서 열렸다. 스마트스쿨 시스템에 따르면 교사와 학생은 전자칠판 옆에 설치된 메시지보드를 통해 시간표,학교일정,식당,상벌점 등 자신의 학사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메시지 보드는 모든 교실과 급식실에 설치돼 있다. 공지사항이 있을 경우 교장실, 교무실, 행정실에서 전달사항을 메시지 보드에 전송해 안내방송 없이도 실시간으로 전송해 준다. 학생은 '나의 학교생활'이란 메뉴로 이동하면 시간표,상담 내용,출결상황,급식정보,알림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세종시 스마트스쿨에서 모든 학생에게 지급될 스마트패드.

ⓒ 최준호기자
교사는 학생과 마찬가지로 학사일정,상담내용,학교일정 등을 관리할 수 있다. 학부모는 '자녀학교 생활'이란 서비스를 통해 자녀의 학교생활 정보를 모두 볼 수 있다. 기존 학교는 교사가 분필로 칠판에 글을 쓰면 학생은 노트에 옮겨 쓰는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된다. 하지만 스마트스쿨에서는 교사와 학생이 직접 전자칠판과 패드를 이용해 수업내용을 상호교환하는 양방향 학습이 가능,학생들의 집중도가 높아진다.

세종시 스마트스쿨에 적용되는 전자칠판 모습.

ⓒ 행복도시건설청 제공
전자칠판에서는 다양한 크기의 글씨 및 색상으로 판서가 가능하다. 교사는 판서한 내용을 자신이 원하는 학생의 스마트패드에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다. 교사가 낸 문제를 푼 학생의 답안도 전자칠판에 나타나 문제풀이 과정을 학급 학생 전원이 공유할 수 있다.특히 학생들은 수업 중 궁금한 사항을 패드를 통해 질문할 수 있어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이충재 건설청 차장은 "세종시는 이같은 첨단 교육 시스템을 통해 다른 신도시와는 비교할 수 없는 명품도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학생 투자비 17% 높아=스마트스쿨은 2030년까지 세종시에 들어설 150개 모든 초·중·고교(유치원 포함)에 적용된다. 다음달 2일 우선 문을 열 학교는 △참샘유치원(신입생 235명) △참샘초등학교(정원 230명) △한솔중(정원 275명) △한솔고(정원 600명) 등 4개다. 건설청 관계자는 "기존 학교보다 학생 1인당 투자비가 17%정도 높은 스마트스쿨을 적용하는 세종시 학교가 학부모들에게 인기가 높아 참샘유치원의 경우 당초 정원 150명보다 85명 더 많은 원생을 수용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건설청은 다음달 개교하는 학교에 발령받은 교원 133명 중 75명을 대상으로 16~18일 연수를 한다.

연기(세종)/최준호 기자 penismight@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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