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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2.12.18 13:50:23
  • 최종수정2022.12.18 13:50:23
[충북일보] 현존 최고(最古)의 산성이자 삼국시대 신라의 한강 진출 교두보 역할을 한 보은 삼년산성(사적 제235호) 공원화 사업이 내년부터 속도를 낸다.

군은 삼년산성 공원화 사업을 위한 국가지정문화재 현상변경허가 절차를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하는 내년 6월부터 공원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군은 현재 삼년산성 공원화 사업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발주한 상태다.

이 사업은 민선 8기 공약이다. 군은 국비 16억8천만 원 등 모두 24억5천만 원을 들여 2025년 12월까지 사업을 완료할 방침이다.

삼년산성을 주민 친화적 공원으로 바꿔 명소화하는 게 목표다.

성벽과 탐방로에 경관 조명을 설치(성벽 150~200m, 탐방로 500여m) 하고, 각종 나무와 꽃을 심는다. 전망대도 추가로 설치한다.

보은읍 오정산 정상에 자리 잡은 삼년산성은 성곽 둘레 1천680m, 높이 10∼20m의 고대 산성이다. 신라 자비마립간 13년(470) 축성을 시작해 3년 만에 완성했다고 해서 '삼년산성'이라고 부른다.

한강 유역 진출을 위해 교두보를 확보해야 하는 신라가 백제와 접경지인 이곳에 전략적으로 이 성을 쌓았다. 백제나 고구려가 한 번도 이 성을 차지하지 못할 정도로 난공불락의 요새로 알려진 성이다.

신라가 삼년산성에서 황산벌로 출전해 백제와 마지막 전투를 벌였다는 학계의 주장도 있다. 성곽 일부가 비교적 잘 보존돼 있고, 축성 연대가 명확해 사료적 가치도 높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2010년 삼년산성과 함께 청주 상당산성, 충주산성, 단양 온달산성 등을 세계유산 잠정 목록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군은 삼년산성 공원화 사업과 함께 지금까지 진행했던 산성의 발굴, 보수 정비 상황과 성곽 현황, 성곽의 축조기법, 내·외부 주요 시설물, 유적 등을 조사해 구체적인 보존방안도 찾을 방침이다.

보은 / 김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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