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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청, 위기의 학생 따뜻하게 품는다

남학생용 가정형 위(Wee)센터 추가 마련
2018년 여학생용 청주에 처음 구축

  • 웹출고시간2020.07.08 16:24:43
  • 최종수정2020.07.08 16:24:43

충북도교육청이 위기의 남학생들을 위해 마련할 가정용 위센터.

[충북일보] 가정폭력, 이혼, 방임 등 가정적 문제로 학업중단 위기에 처한 학생을 따뜻한 온기로 품을 수 있는 가정형 위(Wee)센터가 추가 마련된다.

충북도교육청은 학교폭력 위험, 성폭력 피해, 학교부적응 등 정상적인 학교생활이 어려운 학업중단 위기학생들이 머물며 안정적인 생활 속에 교육과 치유를 받을 수 있는 가정형 위(Wee)센터를 늘리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2018년 청주에 가정형 위(Wee)센터(정원 8명)를 설치해 위기에 놓여 있는 중·고등학교 여학생을 위탁·운영하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 개원을 목표로 남학생용 가정형 위센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에 추가로 마련되는 가정형 위(Wee)센터 정원은 8명으로 위기의 중·고등학교 남학생들이 3~6개월 합숙하며 치유프로그램에 따라 교육을 받은 뒤 학교로 복귀한다.

위탁학생 학적은 당초 입학한 학교에서 관리된다. 위탁교육기간 출석·수업·평가 결과 등은 도교육청 규정을 따라야 한다.

단기 위탁학생은 치유 정도에 따라 기간을 연장할 수 있으며, 숙식비를 비롯한 위탁교육비 전액 등 경비는 모두 무료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가정의 위기상황으로 마음의 상처를 입은 학생을 대상으로 주거·상담·교육 공간이 결합된 안정된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가정형 위센터를 마련했다"며 "위기학생들의 건강한 학교생활과 가정 복귀를 지원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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