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5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북 전교조 소속 교사 4명 훈·포장 제외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시국선언 참여교사

  • 웹출고시간2016.09.11 14:21:47
  • 최종수정2016.09.11 18:55:08
[충북일보] 충북에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 정부비판 시국선언에 참여한 퇴직 교사 4명이 교육부 훈·포장 대상에서 제외됐다.

전교조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달 30일 지난해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시국선언에 참여했던 2·8월 명예·정년 퇴직 교원들을 교육경력에 따라 수여하는 훈·포장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충북이 4명, 서울 52명, 강원·전남 19명, 전북 13명, 경남 11명, 충남 10명, 부산 6명, 광주 5명, 경기 3명, 인천 2명, 울산·대전 1명 등이다.

전교조는 "훈·포장 대상에서 제외된 교사들은 소속 시·도교육청에서 결격사유가 없다고 판단해 추천한 교원들"이라며 "당연히 훈·포장 대상에 포함됐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교사가 교과서에 대해 의사를 표현하는 건 교사 고유의 전문성과 자율성에 비춰 당연한 행위"라며 "교육부가 의사 표현을 문제 삼아 교사의 수십 년 교육 경력을 부정하는 건 치졸한 보복행위"라고 지적했다.

전교조는 "해당 교사들은 교육부가 주장한 정부포상 추천 제한 대상인 '징계·절차가 진행 중이거나 처분을 받은 자'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선언 참여 교사에 대해 교육감이 주의나 경고로 처리한 건 징계 처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교육부는 지난 5월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시국선언 참여 교사들을 스승의 날 표창 대상자에서 제외한 바 있다.

전교조는 "이번 훈·포장 제외에 대해 민·형사상 조치를 포함한 모든 방법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병학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