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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07.14 11:44:49
  • 최종수정2016.07.14 21:16:56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의 9월 1일자 조직개편안이 충북도의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는 14일 349회 임시회 3차 교육위원회에서 교육청이 제출한 '충북도교육청 행정기구 설치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쟁점으로 부상했던 이른바 '장학관 공보관' 배치계획은 없던 일이 됐다.

이날 "9월 정기인사 때 교육전문직(장학관)을 공보관으로 배치할 계획이 있느냐'는 이종욱 부위원장의 질문에 도교육청 관계자는 "그럴 계획 없다"고 답변했다.

도교육청은 종전까지 교육행정직 서기관(4급)이 맡는 공보관을 교육전문직(장학관)으로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했었다.

일선학교 근무 경험이 있고 교육현장의 실정을 일반직보다 더 폭넓게 이해하는 장학관이 공보관을 맡으면 지금보다 대언론 홍보활동이 강화될 것이라는 게 도교육청의 주장이었다.

반면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은 특정 교원단체 소속 교원이나 교육감과 이념적 코드가 같은 특정인물을 홍보라인에 넣으려는 불순한 의도라면서 장학관 공보관을 포기하지 않으면 조직개편안을 승인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도교육청은 지난 1월, 3월 1일자 조직개편안을 만들어 도의회에 제출했으나 상임위 문턱도 넘지 못했다.

도교육청이 9월1일자 조직개편안을 제출하면서 장학관 공보관을 포기하는 대신에 실리를 선택한 점을 도의회가 수용한 것이다.

도교육청 조직개편안의 요체는 교육국이 처리하는 학교급식, 학생복지, 교육공무직 지원·관리 업무를 행정국으로 옮기고 재난대응 업무와 학교안전관리 업무를 처리할 '재난안전과'를 교육국에 신설하는 것이다.

직속기관도 흡수·통합 형식으로 구조조정한다. 미원도서관을 중앙도서관 분관으로, 학생교육문학관을 학생교육문화원 분원으로, 중원도서관을 충주학생회관 으로, 제주수련원을 학생해양수련원 분원으로 흡수하는 게 직속기관 구조조정의 핵심이다.

보령교육원과 제주교육원은 통합한 후 학생해양수련원으로 개편하고 청명학생교육원은 대안중학교로 전환하게 된다.

이 조직개편안이 4차 본회의(20일)를 통과하면, 교육청은 본청·직속기관 등 조직을 정비한 후 바뀐 조직에 따라 9월 정기인사를 단행한다.

9월1일자 도교육청은 조직개편에 따른 부서이동과 교원인사, 일반직 인사 등에 따라 역대 최대규모의 인사이동이 예상되고 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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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