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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우 교육감 "도교육청 조직개편 꼼수 아냐"

장학사 교체 놓고 취지 해명
"정책 전달에 효율적이라 판다"

  • 웹출고시간2016.08.11 16:20:01
  • 최종수정2016.08.11 19:43:37
[충북일보] 김병우 충북교육감이 9월 1일자 도교육청의 조직개편에 대해 입을 열었다.

11일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김 교육감은 9월부터 사무관(5급)이 맡던 공보담당을 장학사로 교체하는 건 꼼수가 아니었다는 취지의 해명을 했다.

김 교육감은 새누리당이 장악한 도의회가 '장학관 공보관'을 포기하는 조건으로 조직개편안을 인정하자 뒤늦게 '장학사 공보담당'을 두려것이 꼼수가 아니냐는 질문에 "공보관실에 대변인을 두는 건 취임 초기부터 구상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공보관실을 대변인실로 개편하고자 하는 건 이미 2년 전부터 검토하고 설명했던 것으로 어떻게 편법이라고 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김 교육감은 "수장(교육감)이 바뀌면 바뀐 수장의 교육철학과 정책을 편안하게, 도민에게 굴절되지 않게 전달하는 창구가 있어야 한다"면서 "교육감의 의중을 진실하게 전달하고 소통하는 조직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른바 '측근기용'을 염두에 둔 것이란 일각의 의심에 관해선 "조직개편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의회·언론에 더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소통했더라면 좋았을텐데 그 점은 아쉽다"며 "정책적 사항을 제대로 간파하고 본질을 (일반직보다)더 잘 이해하는 전문직(장학사·장학관)으로 바꿔 효율성을 높여보려는 것이지 측근을 기용하거나 잔꾀를 부리는 건 아니다"라고 했다.

도교육청은 지난달 28일 9월 1일자 조직개편안을 확정하고 입법예고했다. 입법예고 기간은 오는 17일까지다.

도교육청이 입법예고 직전에 공개한 조직개편계획의 뼈대는 도의회가 부정적으로 본 장학관 공보관 대신에 본청 공보관실에 5급(사무관) 상당의 장학사 공보계장을 두는 것이다.

공보관실 최일선에서 대언론활동을 주도하는 공보담당 사무관을 빼고, 2학기가 시작되는 9월부터는 그 자리에 전문직(장학사)을 배치하겠다는 것이다.

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지난달 14일 349회 임시회 3차 교육위원회에서 9월 정기인사 때 교육전문직을 공보관에 배치하지 않는 '조건'을 교육청이 수용하자 조직개편안을 원안 가결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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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