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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교육청 조직개편안 확정

분장사무 조정·통합
행정관리국 → 행정국 명칭 변경
교육국 일부 업무 행정국으로
교육국에 '재난안전과' 신설
수정 개편안 이달말 도의회 제출

  • 웹출고시간2016.06.06 13:47:32
  • 최종수정2016.06.06 19:03:24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이 본청의 국(局)별 분장사무를 조정하고 직속기관 일부를 통합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확정하고 입법예고했다.

도교육청은 6일 '충북도교육청 행정기구 설치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9월 1일자 확정,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개편안은 행정관리국 명칭을 행정국으로 바꾸고 교육국이 처리하는 학교급식, 학생복지, 교육공무직 지원·관리 업무를 행정국으로 옮긴다.

또 재난대응 업무와 학교안전관리 업무를 처리할 '재난안전과'를 교육국에 신설하는 내용도 포함했다.

직속기관을 흡수·통합 형식으로 구조조정하는 내용도 담았다.

미원도서관을 중앙도서관 분관으로, 학생교육문학관을 학생교육문화원 분원으로, 중원도서관을 충주학생회관 분관으로, 제주수련원을 학생해양수련원 분원으로 흡수하는 게 직속기관 구조조정의 핵심이다.

보령교육원과 제주교육원을 통합해 학생해양수련원을 신설하고, 청명학생교육원은 대안중학교인 청명중학교로 전환한다.

교육청은 오는 23일까지 의견을 받은 후 이달 말 도의회에 조직개편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도의회는 7월 임시회(7월 7일~15일)를 열어 조직개편안을 심의한다.

의회가 7월초 후반기 원구성을 마무리하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조직개편안은 교육위 소속 6명 중 일부 위원들이 교체된후 심의테이블에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도교육청은 지난 1월, 3월 1일자 조직개편안을 만들어 도의회에 제출했으나 교육위원회는 345회 임시회 1차 위원회(1월 29일)에서 도교육청이 올린 '충북도교육청 행정기구 설치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충북도교육감 소속 지방공무원 정원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일괄 부결처리했다.

당시 교육청 내부의 반발도 만만치 않았다. 안전관리·급식 등 소위 '기피업무'를 교육국에서 행정국으로 옮기는 첫 조직개편안을 발표하자 공무원노조와 영양교사들이 반발했다.

도교육청이 수정한 조직개편안을 도의회가 받아줄지는 미지수다.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갈등을 봉합하면서 해빙무드로 접어들었던 진보성향 김병우 교육감과 새누리당이 원내 1당인 도의회의 관계가 지난달 31일 김 교육감이 발표한 충북도교육공동체헌장으로 또 다시 냉각기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김 교육감이 헌장을 선포하자 도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은 성명을 내 "도민 4만여 명의 반대서명, 충북도교원단체총연합회의 제정반대 성명 발표, 충북교육시민단체협의회의 주민소환 운동, 도의회의 강행중단 권고를 모두 무시했다"며 "독선적이고 오만한 태도로 일관하는 '무리수'가 교육청의 본 모습인지 심각히 우려한다"고 했다.

이어 "학교 구성원의 자율적 운영권을 침해하면서 '학교별 선포'라는 꼼수를 강행한 점을 보면서 진정 누구를 위한 헌장선포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한 후 "도의회를 형식적으로 인식하는 자세가 거듭되는 한 건강한 관계가 복원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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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