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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연속 '잘가르치는 학교' 20위에 든 충주중산고

학생 맞춤형 수업·교사들의 열정이 이뤄낸 결과

  • 웹출고시간2012.11.29 15:30:2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주의 사립학교인 중산고(교장 이유경)가 29일 발표된 2012년 국가 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에서 2년 연속 '잘 가르치는 학교' 20위 이내에 드는 기적을 이뤄 화제다.

2년 연속 '잘 가르치는 학교' 20위 이내에 든 전국의 고교는 중산고를 포함해 8곳에 불과하다.중산고는 중산외고에서 2011년 일반계고로 전환, 이같은 성과를 이뤄 의미가 크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이날 발표한 이 학교의 과목별 향상도는 국어 7.17%(전국 6위), 수학 10.93%(전국 16위), 영어 9.38%(전국 12위)이다.4년연속 기초학력미달학생이 없는 학교다.

이유경 교장은 "학생들의 수준에 맞게 '디딤반', '심화 특강반'을 편성하고 '야간 질문방'을 운영한 게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활짝 웃었다.

이 학교의 '디딤반'은 기초실력이 부족한 학생들을 위해 마련한 일종의 특별 교실이다.5년 전부터 시행된 맞춤형 학습 프로그램이다.

매년 초 학년별로 성적이 부진한 학생 20명가량을 뽑아 영어와 수학을 집중적으로 가르친다. 매주 월요일∼금요일 오후 7시∼오후 8시 40분 운영된다.

또 토요휴업일을 통해 국·영·수 과목을 집중적으로 가르쳤다.

학교 측은 성적 부진 학생들이 마음의 상처를 입지 않게 하려고 학생 본인과 학부모가 동의할 때만 디딤반에 넣는다.

또 5년 전 디딤반과 함께 편성된 '심화 특강반'은 성적이 비교적 좋은 학생을 학년별로 30명씩 뽑아 운영된다.

1주일에 1∼2회 국어, 영어, 수학 및 논술을 집중적으로 지도한다.

이 학교가 자랑하는 학습지도 프로그램은 이뿐만 아니다.

'야간 질문방'은 학년별로 영어, 수학 담당 교사 각 1명이 상주하는 방이다.

'야간 질문방'은 야간 자율학습 시간에 혼자서 공부하던 학생이 모르는 내용이 있으면 즉시 교사의 지도를 받을 수 있도록 마련한 것이다.

시험 기간 '야간 질문방'은 학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북적댄다.

이밖에 충북교수학습지원센터에 탑재된 모의학습자료를 활용후 학교 실정에 맞게 과목별 진단평가를 실시, 피드백 수업 및 개별 첨삭지도를 실시했다.과목별 교과담당교사와 학부모간 상담주간 운영을 통해 학력제고 지도를 했고 정서행동 측변 선별검사를 실시한후 충주교육청 Wee센터와 연계 지도를 했다.

이명철 교감은 "충주시는 비평준화 지역으로 본교에는 중상위권 학생들이 입학하므로 교사들이 똘똘 뭉쳐 학생 수준에 맞는 맞춤형 수업을 통해 이같은 성과를 이뤄냈다"며 "명문 사립고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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