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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0.11.24 20:01:4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제주도 올레길을 시작으로 최근 전국적으로 걷기 열풍이 불면서 청원군도 둘레길 조성을 위한 대상지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군은 인근 지역인 괴산군이 칠성면 외사리에서 인근 마을까지의 총 3.1km 옛길을 복원해 산책로로 꾸며놓은 '산막이 옛길'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에 주목해 기초적인 검토 작업에 들어간 상태다.

현재 가장 유력한 대상지로는 산과 물을 품고 있는 문의면 대청호 일대와 오창과학단지 내 호수공원 일대 정도로 알려지고 있다.

문의면 대청호 일대의 경우 옛 대통령별장인 청남대와 문의문화재단지, 대청호, 양성산을 끼고 있는 데다 대규모의 주차장까지 마련돼 있어 둘레길조성의 최적의 조건을 이미 갖추고 있는 곳이다.

특히 군이 검토 중인 대청호 유람선이 현실화 될 경우 천혜의 자연환경을 등에 업고 다수의 관광객 유입을 기대 할 수 있다. 이런 곳에 둘레길만 조성한다면 많은 관광객 유입으로 인한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청원생명 브랜드 홍보에도 큰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대청호가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둘레길 조성에 최대의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상수원보호지역의 경우 개발행위가 엄격히 제한되기 때문에 기존의 길을 활용하는 것 외에는 순환형 길 조성이 어렵지 않겠느냐는 것이 군의 판단이다.

차선책으로 거론 되는 지역은 호수공원이 조성된 오창과학단지 일대로 이곳은 과학단지와 목령산을 연결하는 산책길이 잘 정비돼 있고 현재도 주말에는 1천여명 이상이 산책을 즐기고 있는데다 주차장도 이미 여러 곳에 조성돼 있기 때문이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괴산 산막이 옛길의 경우도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히고 있는 것이 주차문제와 화장실 등 기본 인프라관련이라 청원군에서도 기본 인프라를 둘레길 조성의 우선순위로 두고 대상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호수공원 일대는 현재 왕복 산책로로 순환형 둘레길로 조성하는 부분에서 새로운 코스를 개발해야 하는 부담과 호수공원의 협소로 인해 물을 활용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 제공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고민이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현재 둘레길 조성을 위한 기초적인 자료 수집 단계일 뿐 아직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는 상태"라며 "지역에 명소화 할 수 있는 순환형 둘레길이 조성된다면 기대할 수 있는 효과가 크기 때문에 다각도로 검토해 볼 필요성이 있다는 데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청원 / 인진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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