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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에서 발생한 역대 대형사고

1993년 청주 우암상가 붕괴, 28명 사망 48명 부상
1994년 충주호 유람선 화재, 30명 사망 실종
1973년 영동역 유조열차 탈선 32명 사망, 10명 실종
1985년 영동 양강교 버스추락, 승객 38명 사망
제천 화재사고 역대 5번째 참사로 기록될 듯

  • 웹출고시간2017.12.21 22:13:03
  • 최종수정2017.12.21 22:13:03
[충북일보] 충북에서 발생한 역대 대형사고는 모두 인재(人災)로 기록되고 있다.

가장 큰 사고는 1993년 1월 청주 우암동 우암상가 붕괴사고와 1994년 10월 충주호의 관광선 화재사고다.

◇청주 우암상가 붕괴

지난 1993년 1월 7일 오전 1시 13분 청주시 상당구 우암동 우암상가 아파트가 주저 않았다.

상가에서 일어난 화재를 진화하던 중 LP가스가 폭발해 4층 건물이 폭삭 주저앉아 옥상에 대피해 있던 주민 28명이 사망하고 48명이 부상당했다.

또 지하1층과 지상1층에 입주해 있던 식료품과 옷 가게 등 74개의 점포가 전소되고 지상 2∼4층 아파트 59가구가 완전 붕괴돼 35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사고의 1차 원인은 화재로 인한 가스폭발이었지만 상가 건물도 무면허업자가 건축비를 절감하기 위해 불량자재를 사용하는 등 가장 큰 원인은 부실공사였다.

사고가 일어나기 전 벽체에 균열이 생겼고, 건축과정에서 3차례의 설계변경을 하는 등 정상적인 건설이 되지 않은 사실이 조사결과 드러났다.

또 붕괴사고 이후 조사에 의하면 지하 및 1층 부분 콘크리트의 압축강도가 부족했고, 일부 철근이 제대로 배근이 되지 않는 등 부실시공이 사고발생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됐다.

당시 사고발생 1주일 전인 1992년 12월 30일 청주소방서 측이 12개의 소화전과 228개의 화재자동탐지기의 정비를 요구 하였으나 관리사무소 측이 이를 시행하지 않아 피해 규모가 더욱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

◇충주호 유람선 참사

지난 1994년 10월24일 충주호에서 충주호관광선 소속 충주 제5호 유람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충주호 유람선 참사에서는 30명의 사망자 또는 실종자가 발생했다.

화재가 발생한 유람선 충주 5호는 1986년 7월에 부산에서 건조됐다. 54t급에 길이 28m, 폭 5m로, 워터제트식(물분사추진식) 디젤동력엔진을 사용하고 승선인원은 127명이었다.

사고 유람선은 1994년 10월 24일 오후 4시 단양읍의 신단양선착장에서 승무원 3명을 포함한 132명의 승객을 싣고 충주로 향해 출발했다. 하지만 15분이 지난 후 옛 단양철교를 지날 때 기관실 쪽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10여 분 사이에 선실과 갑판으로 옮겨 붙었다. 그리고 1시간 만에 전소됐다.

화재가 발생하자 승무원들은 승객들을 선실로 몰아 넣었다. 선실 내부는 연기로 자욱했고, 문은 열리지 않았고 구명 조끼는 지급되지 않았다. 남자 승객들은 선실 유리를 깨고 선실내의 승객들을 끌어냈다. 인근의 유람선과 어선이 물에 뛰어든 승객들을 구조했다.

경찰과 공무원, 소방대원들은 오후 5시 20분 이후 현장에 도착해 익사한 4구의 시신을, 선실 내부에서 불에 탄 3구의 시신을 확인했다.

조명 기구가 없어 야간에는 수색을 하지 못했다. 유람선의 화재는 오후 20분께 진압됐고 사고 선박 주변에는 오일 펜스를 설치했다.

10월 25일까지 모두 25구의 시신이 인양됐고 5명은 실종됐다.

생존한 102명 중 33명은 중경상을 입었다. 시체 훼손 상태가 심해 사망자들의 신원 확인은 쉽지 않았다.

10월 26일에 4구의 시신이 발견돼 실종자는 1명이 됐다.

당시 구조대의 현장 도착이 늦어진데다 승무원의 승객에 대한 안전 조치도 미흡했고 당국의 안전 점검과 감독이 소홀했음이 지적됐다.

해당 선박은 1993년 8월에 한국선급의 정기 검진에서 합격했었다.

당시 충주호 유람선 화재는 10월 21일의 성수대교 붕괴 3일 후에 발생한 사고여서 사고의 여파는 국내 여행의 안전에 대한 의문으로까지 확대되는 등 사회적 파장이 엄청났다.

◇영동역 유조열차 탈선 등

이외에도 1973년 영동역 유조열차 탈선과 1985년 영동 양강교 버스 추락사고, 2012년 청주 다이옥산 폭발사고 등이 대형 참사로 기록됐다.

1973년 벙커C유를 싣고 장생포역을 출발해 서울역으로 향하던 1042호 화물열차가 영동역으로 진입하던 중 전복됐다. 이 사고로 32명이 숨지고 10명이 실종되는 등 51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또 1985년 1월12일에는 영동 양강교를 지나던 버스가 강 아래로 추락해 승객 등 38명이 숨졌다. 2012년 8월23일에는 청주시 흥덕구 송정동 한 공장에서 다이옥산을 드럼통에 회수하는 과정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 근로자 8명이 숨지고 3명이 크게 다쳤다.

이에 따라 21일 제천에서 이번 인명사고는 충북에서 발생한 역대 5번째 대형참사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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