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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소방관 사법처리 반대"

이상민 전 소방서장 등
피의자 전환 반발
지역 의용소방대연합회
1인 릴레이시위 돌입

  • 웹출고시간2018.02.07 13:39:50
  • 최종수정2018.02.07 20:01:24

제천의용소방대연합회 임형만 사무국장이 제천경찰서 앞에서 이상민 전 소방서장 등의 사법처리를 반대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참사로 인한 이상민 전 제천소방서장과 김종희 전 지휘팀장에 대한 피의자 신분전환 소식에 제천시의용소방대연합회가 1인 시위에 나섰다.

연합회는 7일 오후 1시부터 제천경찰서 앞에서 연합회 사무국장인 제천119수상구조전문의용소방대 임형만 대장을 시작으로 '사법처리 반대'를 주장하는 1인 릴레이 시위에 돌입했다.

연합회 임형만 사무국장은 "생사를 오가며 인명구조에 앞선 소방관들이 피의자가 된다면 당시 현장에 있던 경찰들도 화재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소방서 지휘관에게 업무상 과실치사상 협의를 적용하는 것은 너무 가혹한 책임을 지우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화재로 제천소방서 소속 직원들 대부분이 심각한 트라우마로 계속 치료 중"이라며 "대부분의 현장 출동 소방관들은 '화재현장에서 내가 죽었어야 하는데'라며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임 사무국장은 "소방관들의 이 같은 모습을 보면 눈물이 나 미칠 거 같다"며 "그러나 현실은 이들에게 단순히 필요한 '고생했어'라는 따뜻한 한마디 대신 계속 죄인을 만들고 있다"고 호소했다.

끝으로 임 사무국장은 "앞으로 이들에게 제천시민을 위해 생명과 재산을 지켜주세요라고 말할 자신이 없어진다"며 "일선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소방관이 절대 형사처벌의 대상자가 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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