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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폐화한 노블 휘트니스 센터 상권

오가는 이 하나 없이 불 꺼진 상가만 덩그러니

  • 웹출고시간2017.12.26 14:12:42
  • 최종수정2017.12.26 14:12:42
[충북일보=제천] 크리스마스가 지난 26일 오전 제천 노블 휘트니스 스파 희생자 중 마지막 4명의 발인이 이뤄지며 모든 희생자들이 가족들 곁을 떠났다.

이날 마지막 발인에는 지역 교회의 박한주·박재용 목사 2명이 함께 발인을 치르며 영면했다.

이렇듯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한껏 들뜨고 고조될 시기에 제천은 단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최악의 참사를 겪으며 악몽의 연휴를 보냈다.

특히 화재가 발생한 건물 주변은 그야말로 황폐화한 모습을 연출하며 사고 당일의 악몽을 또 다시 떠올리게 하고 있다.

성탄 연휴 전인 21일 사고가 발생하며 이후 5일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항상 북적거리던 이 거리는 현재 사람들의 발길이 전무한 실정이다.

지난 24일과 25일 저녁에 찾은 현장은 화재가 발생한 건물만이 시커먼 모습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특히 화재로 그을린 건물과 깨진 유리창 속으로 보이는 시커먼, 끝이 보이지 않는 동굴 같은 모습은 보는 이들을 몸서리치게 했다.

화재 발생 건물만이 아닌 주변 상가 또한 대부분 영업을 하지 않아 더욱 을씨년스러운 모습을 자아냈다.

생필품을 판매하는 곳이나 의원이 불을 켜두고 영업을 하고 있었으며 일부 식당이 손님들을 받고 있었다.

그러나 영업 중인 식당 또한 40~50대가 찾아 대포한잔을 할 수 있는 한두 곳만 영업 중이고 젊은이들을 상대로 하는 업장의 경우 대부분이 문을 닫고 있었다.

거리를 지나는 사람들은 간간히 한두 명씩만 눈에 띠었으며 특히 젊거나 어린 친구들의 모습은 아예 찾아볼 수 없었다.

화재 발생 건물을 지키고 있는 의무경찰들의 어깨가 더욱 처져 보였다.

화재지원 운영본부의 한 관계자는 "사고 발생 다음날부터 이 지역 상가 대부분이 영업을 하지 않고 있다"며 "대형 참사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또 지역 상가의 한 대표는 "젊은 친구들이 겁이 나서 이 지역 자체 방문을 꺼리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사고수습은 물론 건물에 대한 대책도 필요해 보인다"고 우려했다.

/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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