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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화재 유족대책위 "초기 구조대응 실패 원인 밝혀달라"

8일 경찰에 수사촉구서 제출

  • 웹출고시간2018.01.08 18:16:14
  • 최종수정2018.01.08 18:16:14
[충북일보] 60여명의 사상자가 난 '제천 화재 참사'와 관련해 유가족대책위원회는 8일 소방당국의 초기 구조대응 실패에 대한 명확한 원인 규명과 수사를 경찰에 촉구했다.

이날 유족대책위는 수사본부가 마련된 제천경찰서를 방문해 '수사촉구서'를 전달했다.

유족은 촉구서를 통해 "6일 브리핑에서 제천소방서장은 화재 당시 2층에 많은 요구조자가 있다는 상황실 연락을 받지 못했다고 했다"며 "하지만 합동조사단 조사 결과 119종합상황실에서 오후 4시4분과 4시6분 모두 2차례 업무용 휴대전화로 화재조사관에게 연락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천소방서장과 현장지휘관이 초기대응 미흡 사실을 은폐하려는 의도가 보인다"며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해야 할 현장지휘관으로서의 무책임과 초기대응을 제대로 하지 못해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점을 수사해달라"고 촉구했다.

또 최초 발화시간과 발화원인에 대해서도 정확한 수사를 요구했다.

유족은 이날 합조단에 조사자료 일체와 상황실·제천소방서·제천현장 간 무전 교신 음성파일·녹취록, 상황실과 화재조사관 업무용 휴대전화 통화 음성파일·녹취록, 화재 관련 CCTV 파일 등 관련 자료를 요청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달 21일 오후 3시53분께 제천시 하소동의 한 대형 복합 스포츠센터 '노블휘트니스 스파' 건물에서 불이 나 29명이 숨지고, 39명이 다쳤다.

/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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