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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화재참사, 소방서 및 제천시 수사 불가피 전망

소방합동조사단 조사 이후 소방당국 조사 예상
제천시 관계자 참고인으로 불법증축 및 용도변경 조사
이근규 시장 "위법 없었던 만큼 두려워하지 말자"

  • 웹출고시간2018.01.02 14:21:39
  • 최종수정2018.01.02 14:21:39
[충북일보=제천] 제천 화재참사로 희생된 일부 유가족들이 소방당국과 제천시청에 대한 대처미흡 및 관리 소홀에 대해 강한 질타를 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 당국에 대한 수사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소방합동조사단이 꾸려져 사고 당시 소방당국의 대처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으며 이 조사가 일단락되면 경찰조사가 이어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여기에 시에 대한 사법당국의 참고인 조사가 이미 시작되는 등 향후 이어질 조사에 유족들은 물론 일반 시민들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근규 제천시장도 사법기관의 수사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히며 향후 이어질 수사에 대한 걱정을 토로했다.

이 시장은 새해를 맞아 직원 전체 시무식을 생략하고 2일 오전 시무식 겸 재난안전대책회의를 갖고 "소방서와 제천시청 모두 수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자체 확인 결과 위법이 없는 것으로 보이는 만큼 두려워할 것까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시 공무원들은 이번 일을 계기로 각종 재난안전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부 언론의 양 기관에 대한 수사보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앞서 충북경찰청 수사본부는 불법 증축과 용도 변경 사실을 사전에 파악하지 못한 제천시청 관계자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관련 내용을 확인했다.

현재 유족대책위원회는 불이 난 건물이 대형 시설인 만큼 시의 관리가 제대로 이뤄졌어야한다며 불법 사실을 적발하기가 어렵지 않았을 것으로 보고 관계 당국의 관리 부재를 지적하고 있다.

끝으로 이날 재난안전대책회의에서 이근규 시장은 "제천 화재는 29명이 사망하는 비극적 참사이기도 하지만 국가 전체의 주목을 받는 사건"이라며 "안전시설에 대한 법적 책임과 운영관리에 대해 집중 점검을 통해 안전한 대한민국으로 가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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