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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 충북지사 유가족 및 부상자들에게 사과

제천 화재참사 합동분향소 찾아 재발방지 및 대책마련 약속

  • 웹출고시간2018.01.15 13:00:06
  • 최종수정2018.01.15 13:00:06

이시종 충북지사가 제천 화재참사 희생자 유가족과 부상자 및 제천시민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하고 있다.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제천화재참사 희생자의 유가족과 부상자들에게 "책임을 통감한다"며 공식 사과했다.

이 지사는 15일 오전 11시30분 제천체육관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유가족 및 부상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스물아홉분의 명복을 빌며 참담한 사고를 당하신 유가족 및 부상자 여러분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국민들은 물론 도민들과 제천시민들께도 사과드린다"고 했다.

특히 그는 "지난 11일 발표한 제천 복합건물 화재 소방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 해당 소방공무원들의 지휘책임과 대응부실, 상황관리 소홀 등이 밝혀진데 대해 소방행정과 도정을 책임지고 있는 도지사로서 유가족 및 부상자 여러분은 물론 국민과 도민여러분, 특히 제천시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충청북도는 중앙정부, 제천시와 협의해 사고수습 및 지원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지사는 첫째로 비통에 잠긴 유가족(부상자 포함)을 위해 구호비 및 장제비 지원을 적극 검토하고 생업단절 유가족 생계지원 대책, 유가족 돕기 성금 모금활동, 재난 심리회복 지원 등 다각적인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둘째로는 현장대응 소방 조직 등 인력을 보강하고 통합 재난대응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하고 무선통신망·다목적 소형사다리차 등 소방장비 보강을 약속했다.

셋째로는 건축물 외부마감 불연재 사용규정 개선, 필로티 구조 건축물 출입구 설치기준 마련, 무창층 구조 건축물 소방대 진입창 설치, 불법주차 강제 견인, 골든타임 확보 소방차 우선 신호제 도입 등 제도개선 과제들은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소방청, 경찰청 등 중앙정부에 건의 추진하겠다고 했다.

넷째로 이 지사는 이번 사고로 많이 침체된 제천지역의 경기회복 등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추진하고 제천 시민들의 생활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지사는 "제천 화재사고와 관련 소방공무원들의 지휘책임과 대응부실, 상황관리 소홀 등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항구적인 소방안전대책을 정비해 나가도록 하겠다"며 "유가족 및 부상자 여러분, 그리고 국민과 충북도민, 제천시민 여러분께 송구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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