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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스포츠센터 참사 '화재 취약 구조'

필로티 구조, 불길 외벽으로 내몰아
도내 필로티 건축물 7천동 육박

  • 웹출고시간2017.12.22 18:07:56
  • 최종수정2017.12.22 18:08:51

지난 21일 대형 화재가 발생한 제천 스포츠타운 건물 모습. 필로티 구조인 1층과 해당 부분 2~3층 외벽에서 그을림 흔적이 확연하다.

[충북일보=제천] 대형화재가 발생한 제천 스포츠타운 건물이 화재에 매우 취약한 구조라는 지적이 상당하다.

이번 화재의 발화지점은 1층 주차장으로 추정된다.

주차장은 필로티 구조였는데, 불이 건물 외벽으로 빠르게 번지는 원인이 됐다는 게 소방과 전문가들의 추측이다.

여기에 외벽은 가연성 소재인 '드라이비트'였다.

불이 순식간에 옮겨 붙은 데다 많은 연기와 유독가스를 배출해 인명피해를 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필로티는 건물 1층에 외벽을 세우지 않고 기둥만 설치한 개방형 구조다.

차량과 사람의 이동이 자유롭고 주차공간 확보가 용이해 최근 이 필로티 구조가 우후죽순 늘어나고 있다.

필로티 건축물은 지진은 물론 화재에도 취약하다.

특히 가연성 단열재로 외벽 마감이 돼 있다면 대형사고로 번질 위험도 크다.

이번 제천 스포츠타운 화재가 대표적이다.

화재가 발생 당시 1층 내부 공사가 진행됐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외벽을 타고 건물 전체로 번졌다는 게 목격자들의 증언이다.

화재 진화가 이뤄진 뒤의 건물 모습을 봐도 발화지점 즉, 1층 필로티 부분 위층 쪽이 새카맣게 타버린 흔적이 확연히 드러난다.

상대적으로 필로티 구조가 아닌 1층 다른 부분에서는 외벽 그을림 등 화재 흔적이 덜하다.

지진은 물론 화재에도 취약한 필로티 건축물은 도내 7천동에 육박한다. 더구나 주거용이 대다수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국 필로티 추정 건축물은 모두 23만6천810동으로, 이중 85%인 20만여 동이 주거용이다.

충북의 경우 전체 건축물 38만1천976동 가운데 6천751동(1.8%)이 필로티 건출물로 추정된다. 이중 5천344동이 주거용으로 건축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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