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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헛되지 않도록 국가적 노력해야"

제천 참사 합동조사 결과
유가족위 재발방지 대책 촉구

  • 웹출고시간2018.04.18 11:26:03
  • 최종수정2018.04.18 20:06:17

제천화재참사에 대한 소방합동조사단의 2차 발표현장에서 참사 희생자 유가족대책위원회 관계자가 국가차원의 재발방지 대책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제천화재참사에 대한 소방합동조사단의 2차 발표가 이뤄진 가운데 참사 희생자 유가족대책위원회가 다시 한 번 재발방지 대책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대책위 류건덕 대표는 18일 오전 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 발표에 이어 브리핑을 갖고 "외부의 편견에도 불구하고 참사에 대한 진상규명을 위해 적극 노력했다"며 "이 같은 결과 1차 조사 이후 3개월여에 걸친 2차 조사가 이뤄지며 진실에 더욱 접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에서는 제천과 같은 화재가 발생하더라도 똑같은 인명피해가 발생해서는 절대 안된다"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보다 효율적인 소방체계를 구축해 다양한 문제점에 대해 재개정 노력을 아끼지 말라"고 촉구했다.

특히 이날 브리핑을 하던 류 대표는 "한순간이라도 내 아이와 내 부모, 내 아내, 내 남편, 내 형제를 안아보고 싶다"며 "서럽기 그지없다, 고인들의 죽음을 헛되지 않도록 해 달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끝으로 그는 "2차에 걸친 조사결과를 시금석으로 삼아 유가족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줄여주길 바란다"며 "유가족 대책위는 본인의 안전보다 화재진압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았던 소방관에 대해서는 국가적인 차원에서의 포상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브리핑 과정에서 한 유가족은 합동조사단이 배포한 보도자료와 브리핑 내용이 같지 않다고 반발하며 제대로 된 조사결과 발표와 보도자료 배포를 요구했다.

그는 "브리핑에서는 소방지휘관의 잘못된 현장 대처에 대해 밝히고 있지만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에는 이 같은 내용이 전혀 없다"며 "아직도 소방공무원의 잘못에 대해 감추려고 하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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