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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에 탄 흔적 없는 2층, 가슴 저미는 유족들

제천 화재참사 건물 내부 사진 추가 공개

  • 웹출고시간2018.01.14 15:02:53
  • 최종수정2018.01.14 15:02:53
ⓒ 화재 참사 유족대책위원회
[충북일보=제천] 제천시 하소동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 유족대책위원회가 2층 여성사우나 내부 등 화재 현장 사진 10여장을 추가 공개했다.

이들 사진에서는 전체 희생자 29명 가운데 20명이 숨진 2층 내부가 불에 탄 흔적을 거의 찾을 수 없어 유족들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20명이 사망한 2층 여성 사우나 내부는 선풍기와 헤어드라이어, 긴 의자와 옷장 등 목욕탕 집기들이 불에 탄 흔적 없이 온전한 모습이다.

2층 여성사우나실에서 깨진 유리창 문을 통해 바깥을 바라본 사진 1장은 더욱 가슴을 저미게 한다.

반면 8층은 철골이 녹아 휘어지는 등 곳곳이 불에 타 형체를 알아 볼 수 없다.

특히 불길이 상층부로 급속히 올라가게 한 화물용 승강기 주변 벽면은 불에 취약한 합판으로 돼있었다고 유족들은 설명했다.

당시 소방당국은 골든타임이 한참 지난 당일 오후 4시33분에서야 외부 유리창을 깨고 진입을 시도했다.

이전에 유리창을 깨고 본격적인 구조를 시작됐다면 20명이나 되는 인명 피해는 없었을 것이라는 게 유족들의 주장이다.

지난해 12월 21일 오후 3시 53분께 제천시 하소동의 스포츠센터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29명이 숨지고 40명이 다쳤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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